캘커베키아 "우즈의 말 한마디로 30만 달러 더 벌어…잊지 못할 것"

입력2020년 04월 28일(화) 10:10 최종수정2020년 04월 28일(화) 10:33
마크 캘커베키아-타이거 우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나에게 해준 말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마크 캘커베키아는 27일(한국시각)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우즈 덕분에 30만 달러(3억7000만 원)를 벌게 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금으로부터 13년 전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 캘커베키아는 당시 47세의 나이에도 베테랑으로서 선전을 이어가 우즈와 챔피언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했다. 캘커베키아는 첫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18번 홀까지 갔을 때 우즈는 이미 8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남은 것은 2위 싸움이었는데 엄청난 상금이 걸린 대회이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우즈는 파3 18번 홀에서 2.4m 파 퍼트를 준비하고 있을 캘커베키아에게 다가와 "중요한 퍼트다. 침착하게 천천히 넣어라"고 말했다. 캘커베키아는 심기일전해 파 퍼트를 넣고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로 61만9500달러(7억5882만 원)를 차지했다. 3위는 40만9500달러(5억167만 원)로 이 퍼트 하나에 3억7000만 원의 가치가 있었다.

캘커베키아는 당시를 회상하며 "우즈는 그 퍼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그의 따뜻한 말 한마디로 난 퍼트에 성공해 30만 달러를 예금계좌에 더 넣을 수 있었다"면서 "그가 나에게 해준 말은 잊지 못할 것 같다. 멋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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