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재개 준비하는 선수들…노예림은 '골프공 챌린지' 배상문·김민휘는 '집콕 맹훈련'

입력2020년 04월 29일(수) 10:58 최종수정2020년 04월 29일(수) 11:20
노예림 / 사진=데상트골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휴식기에도 데상트골프 소속 선수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5월 중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시작으로, 6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가 차례로 시즌 재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데상트골프 선수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합을 준비하고 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넬리 코다와 노예림,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니 윌렛, 미국남자프로골프(PGA) 콘페리 투어 배상문과 김민휘는 데상트골프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일상과 훈련 모습들을 전했다.

▲ LPGA 투어, 넬리 코다 – 헬스장으로 탈바꿈한 넬리의 테라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는 미국 플로리다 집에 머물며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외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집 안 테라스를 헬스장으로 탈바꿈하고 집 안에서 아이스하키 채로 퍼팅 챌린지를 하는 등 밝은 모습으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넬리 코다는 데상트골프와의 인터뷰를 통해"“6월 중순에 투어가 다시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에, 요즘 매일 홈트레이닝으로 체력을 기르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오래 기다린 만큼 하루 빨리 시합을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소망을 밝혔다.

▲ LPGA 투어, 노예림 – 주머니로 쏙! 골프공 챌린지로 명랑 골프 트레이닝
올해 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상 후보인 노예림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하와이 숙소 내에서 홀로 셀프 트레이닝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노예림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사람과 마주치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자전거타기 등을 위주로 하체 체력 단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 연습은 마당 등에서 칩샷과 퍼트 연습으로 하고 있는데, 가끔 SNS 상에서 유행하는 골프공 챌린지 체험도 하며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

노예림은 "올해가 LPGA 투어 데뷔 시즌인데, 시합을 많이 뛰지 못해 아쉽고, 시합이 너무 그립다"고 전했다.

▲ PGA 콘페리 투어, 배상문 – 지하 창고를 골프 연습장으로
미국 내 훈련이 어렵다고 판단한 배상문은 일찌감치 한국으로 돌아와 국내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 비해 연습장이나 골프장 이용이 자유롭긴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배상문은 지하 창고를 작은 골프 연습장으로 개조하여 골프 맹훈련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던 배상문은 "체력 훈련이나 간단한 칩샷, 퍼트 연습은 최대한 집 안 연습장에서 진행하고, 가끔 스윙 연습을 위해 연습장에 갈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며 “시즌 초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잃지 않겠다"고 밝혔다.

▲ PGA 콘페리 투어, 김민휘 – 집 안에 그물망 설치해 칩샷 연습에 집중
PGA 투어 복귀를 목표로 콘페리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휘 역시 '집콕' 맹훈련을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야외 외출조차 힘든 미국 텍사스주에서 생활하고 있는 김민휘는 집 안에 골프 연습용 그물망을 설치해 정교한 칩샷 연습 등에 집중하고 있다.

김민휘는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집 안에서 홈트레이닝, 골프 연습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며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훈련들을 개발해 시도해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EPGA 투어, 대니 윌렛 – 육아는 최고의 체력 훈련
유러피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대니 윌렛의 경우, 국내 투어나 PGA 투어와는 다르게 7월 말까지 일정을 연기한 투어의 결정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더 긴 휴식기를 갖게 됐다.

생각치 못한 긴 휴식기에 대니 윌렛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홈트레이닝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집 안 한켠을 미니 헬스장으로 만들어 체력 훈련을 유지하고 있는 한편, 개인 수영장과 창고 등에서 두 아들과 함께 이른바 '육아 체력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대니 윌렛은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 좋지만, 아들 둘과 함께 노는 건 웬만한 체력 훈련보다 힘들다"는 웃픈(?) 소식을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성실하게 지키며 각자의 생활을 하고 있는 데상트골프 선수들은 입을 모아 "골프와 함께 했던 정상적인 삶이 그립다"고 말했다. 다행히 국내외 투어들이 속속들이 투어 재개를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 선수들이 투어 대회에서 제 기량을 펼치는 그들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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