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위기서 탈출' UFC 오브레임, 해리스 2라운드 TKO로 제압

입력2020년 05월 17일(일) 13:36 최종수정2020년 05월 17일(일) 13:36
사진=커넥티비티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네덜란드)이 패배 위기를 넘기고 월트 해리스(미국)를 TKO로 때려눕혔다.

오브레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 헤비급 경기에서 월트 해리스(37·미국)를 2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약 20여 년 이상 격투기 종목에서 활약 중인 '베테랑 파이터' 오브레임은 경기 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직 정점에 있다"며 과시했던 건재함을 이날 승리로 증명했다. 이날 1승을 추가한 오브레임은 통산 전적 46승 18패 1무효를 기록했다. 반면 납치 사고로 의붓딸을 잃은 슬픔을 이겨내고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 해리스는 최근 3연승(1무효 포함)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며 통산 전적은 13승 8패가 됐다.

1라운드. 오브레임은 위기 속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다. 해리스의 저돌적인 펀치로 기선을 빼앗겼다. 방어하고자 오브레임은 낮은 레그킥을 시도, 오히려 해리스에게 상위 포지션을 내줬다. 안면을 내준 오브레임은 왼쪽 눈과 코에 피가 흐를 정도로 두들겨 맞았지만, 잘 견디며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 오브레임이 전세를 역전시켰다. 해리스의 체력이 눈에 띄게 고갈돼 보였다. 해리스는 기습적인 하이킥으로 오브레임에게 일격을 가하려고 했으나, 빗겨나가면서 스스로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이 틈을 타 오브레임이 해리스의 등을 점령, 거북이 등껍질처럼 해리스의 등을 꽉 잡았다. 이후 해리스의 얼굴과 복부에 연타를 가했다. 해리스의 등을 완전히 봉쇄한 오브레임은 손쉽게 타격을 가했고, 기어코 레퍼리의 경기 중단 선언을 이끌어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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