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석 "2020년 목표는 신한동해오픈 우승"

입력2020년 05월 20일(수) 11:13 최종수정2020년 05월 20일(수) 11:13
서형석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6번홀의 파 세이브'

2019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서형석(23, 신한금융그룹)이 우승을 확신한 순간이었다.

당시 서형석은 선두 이수민(27, 스릭슨)에 3타 뒤진 단독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낚은 서형석은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이수민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이후 서형석은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수민이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한 사이 서형석은 14번 홀(파4)에서 또 다시 버디를 추가해 이수민과 차이를 3타 차로 벌렸다.

이후 서형석은 남은 4개의 홀에서 타수를 잃지 않았고 16번 홀과 17번 홀(파4)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적어낸 이수민을 3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서형석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우승을 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으나 100% 확신은 없었다"며 "파3 홀인 16번 홀을 파로 막아낸 것이 우승에 있어 결정적이었다"고 돌이켜봤다.

16번 홀의 상황에 대해 그는 "7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했고 공이 좌측 페어웨이에 떨어졌다. 두 번째 샷을 하기에 나쁜 위치는 아니었지만 긴장감이 컸다"며 "만약 보기가 나오면 경기 막판 큰 위기를 맞이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홀까지 20m 정도가 남았다. 52도 웨지로 두 번째 샷을 해 핀 1.5m 앞까지 붙인 후 파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며 "압박감도 심했지만 퍼트감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자신있게 스트로크 했다. 덕분에 남은 2개 홀에서 마음 편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서형석은 2017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9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공교롭게도 금융권에서 주최한 대회에서만 승수를 쌓았다.

서형석은 "현재 메인 스폰서도 신한금융그룹인 만큼 이 분야와 인연이 깊은 것 같다"고 웃은 뒤 "2020시즌 목표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꼭 우승하는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서형석은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연습 라운드와 유산소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5위(3127P), 제네시스 상금순위 6위(3억4284만4408원)에 위치하며 투어 입성 후 최고 성적을 거둔 2019년의 활약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부터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면서 즐겁게 골프를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올라가더라"며 "하루빨리 투어가 개막해 팬들 앞에서 신나게 플레이하고 싶다. 개막 전까지 더욱 꼼꼼하게 준비할 것"이라는 의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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