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김창환 등, 이석철·이승현에 7천만원 손해배상 판결

입력2020년 05월 21일(목) 17:58 최종수정2020년 05월 21일(목) 17:58
김창환, 이석철 이승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군을 폭행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연예기획사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가 손해배상 판결을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8부(심재남 부장판사)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이들 부모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와 김창환 회장, 문영일 PD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심재남 부장판사는 김창환 회장 등이 이석철, 이승현 군에게 각각 2500여만 원, 부모 두 사람에게 각각 1000여만 원씩 총 70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형사 재판으로 유죄로 인정된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의 학대가 사실이라고 보고 김창환 회장 등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원고 측에서 청구한 11억 원보다는 적은 액수였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수사 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점과 문영일 PD가 5천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창환 회장과 문영일 PD 측은 피해자가 수시로 거짓말을 일삼고 난폭한 행동을 저질러 괴롭힘의 원인을 제공했다며 손해배상금을 정하는 데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자 부주의를 이용해 고의로 불법행위를 저지른 자가 그 피해자의 부주의를 이유로 자신의 책임을 줄여달라는 주장을 허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0월 문영일의 상습적 폭언 및 폭행, 김창환의 폭행 방조를 주장했다. 당시 김창환은 폭행 방조 의혹을 부인하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문영일 PD는 상습아동학대 혐의, 김창환은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방조 혐의로 기소되 가운데, 올해 3월 대법원은 이들의 유죄를 최종 판결했다. 김창환 회장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문영일 PD는 징역 1년 4개월 실형이 확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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