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조직위 "마지막 옵션은 대회 취소? 들은 바 없다" 일축

입력2020년 05월 22일(금) 10:21 최종수정2020년 05월 22일(금) 10:21
사진=스포츠닛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년 연기된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가 불가능할 때, 대회 취소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22일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무토 사무총장은 "바흐 위원장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을 전할 때 '마지막 옵션'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전날(21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1년 개최를 마지막 옵션이라고 밝혔다"며 미뤄진 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초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바이러스 확산세로 1년 연기됐다. 미뤄진 올림픽은 2021년 7월23일부터 8월8일까지 열린다.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3000-5000명의 사람들을 영원히 고용할 수는 없다. 이해한다"면서 "매년 전세계 스포츠 이벤트 일정을 바꿀 수도 없고, 선수들을 불확실한 상황에 내버려둘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올림픽도 안전하게 개최될 수 없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올림픽 재연기론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지만, 사실 쉽지 않다. 경제적인 타격이 가장 큰 고민거리다. 올림픽 연기로 인한 추가 비용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4628억 원)에서 60억 달러(7조3884억 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내년에도 도쿄 올림픽이 열리지 못할 경우, 취소할 수밖에 없다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언을 따를 것"이라면서 "우리의 원칙은 모든 참가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경기에 참여하는 것이다. 앞으로 1년 2개월 안에 세상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토 사무총장은 바흐 위원장의 발언에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그만큼 우리가 노력해 올림픽 개최를 준비해야 한다.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관중 대회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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