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 "좋은 추억 될 것 같다…상금은 반반씩"

입력2020년 05월 24일(일) 14:11 최종수정2020년 05월 24일(일) 14:11
고진영과 박성현 /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3위 박성현이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4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서 싱글매치플레이 스킨스게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자랑하는 두 선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각 홀마다 걸린 총 1억 원의 상금 중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하는 선수가 우승자가 되며,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은 각 선수가 지정한 곳에 기부된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현재 같은 후원사, 소속사이기도 하다.

고진영은 "처음에 (대회에 대한) 제안을 들었을 때, 언니와 이렇게 중요한 경기를 할만한 실력인가 생각했다"면서 "언니와 같은 후원사, 소속사라서 좋은 추억이 되겠다는 생각에 경기를 하게 됐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박성현은 "처음에 제안을 들었을 때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도 "진영이와 같은 후원사, 소속사가 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를 많이 못했는데 이런 경기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출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고진영에게 이번 대회는 지난해 12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5개월 만의 실전이다. 고진영은 "내가 준비한 것이 잘 나올지 궁금하다. 부족한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조금이라도 알게 된다면 성공적으로 대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주 KLPGA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대회를 치렀지만,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박성현은 "매치플레이는 1대1 경기이고,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것도 매력"이라면서 "진영이가 올해 경기하는 것을 못봐서 궁금한 점이 많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서로의 장점을 아는 두 선수들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성현이 고진영을 보며 "우승권에 있을 때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잘 잡는다"고 칭찬하자, 고진영도 "장타력이 언니의 장점인 것 같다. 단점이 없는 것 같다"고 화답했다.

다만 이벤트전이라도 승부에 양보는 있을 수 없다. 더 많은 상금을 획득해야 승자가 되고, 자신이 지정한 기부처에 더 많은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다.

박성현은 "한 방만 노리기로 했다. 지고 있더라도 찬스를 써서 한 방만 노리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반면 고진영은 "전반보다 후반에 더 큰 상금이 걸려 있지만,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조금씩 쌓아서 이기는 것도 더 많은 상금을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자신만의 계획을 설명했다.

이후 고진영이 "상금을 반반씩 가져가고 싶다"고 하자, 박성현도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언니에게 배우면서 재밌게 하고 싶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박성현도 "같은 소속사이고 LPGA 투어에서 함께 뛰고 있지만 이야기를 할 시간이 많이 없었다. 오늘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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