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정일우·강지영·이학주, 우여곡절 끝 첫 녹화…정규편성 가능할까

입력2020년 05월 27일(수) 08:46 최종수정2020년 05월 27일(수) 08:46
강지영 정일우 이학주 / 사진=JTBC 야식남녀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드디어 한 팀으로 뭉친 ‘야식남녀’ 정일우, 강지영, 이학주가 프로그램 파일럿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극본 박승혜·연출 송지원) 2회에서는 오디션에 참가해 화려한 요리 실력을 입증한 박진성(정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진성은 오디션에서 수준급의 실력을 뽐냈지만, 아직 관문이 남아 있었다. 본부장 차주희(김수진)가 “일이 재미없다”는 자신의 상황을 위로해보라며 그를 시험한 것. 박진성은 섬세한 관찰력과 손님들을 상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일중독자’인 본부장의 마음을 제대로 짚어낸 해법을 제시했다. 그가 마음에 든 본부장은 “생각했던 걸 한 번 보여달라”며 김아진(강지영) PD에게 파일럿 프로그램 제작 기회를 줬다.

그러나 정작 박진성은 거짓말로 자신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 마음에 걸렸다. 우연히 방송국 대기실에서 만난 디자이너 강태완(이학주)이 평소와 다른 과한 의상에 어색해하는 그를 보며 “자신한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사람 같다”고 지적하자 흔들리기 시작한 것. 가족들이 받을 상처 역시 무시할 수 없었다. 그의 마음을 돌려세운 건 이번에도 ‘비스트로(Bistro)’였다. 보증금을 재촉하는 건물주를 겨우 설득해 딱 일주일의 시간을 얻어낸 그에게 ‘야식남녀’ 출연료 외엔 다른 방도가 없었기 때문.

김아진은 꿈에 그리던 입봉의 기회를 얻었지만, 스태프를 꾸리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김아진보다 후배지만 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늘 그를 무시한 노재수(박성준)만을 조연출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 김아진은 “넌 정규, 난 계약직. 네 말대로 나 파리 목숨 맞는데, 목숨 하나 달린 건 다 마찬가지”라며 “나 진짜 이 작품 잘 만들 거다”라는 진심 어린 정공법으로 그의 수락을 받아냈다.

다음은 의상팀이 문제였다. “야식에 패션을 입히고 싶은” 김아진의 열정과 달리 의상팀 실장은 성의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김아진은 실장을 해고했고, 그 결과 의상팀 모두의 보이콧이 시작됐다.

막막한 상황을 눈치챈 박진성은 김아진에게 “많이 힘들죠?”라고 물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힘들다고 하는 건 예의가 아니다. 제가 지금 얼마나 바랐던 일을 하고 있냐”는 씩씩한 답이 돌아왔다. 이에 요리 열정을 불태웠던 시간을 떠올린 박진성은 대기실에서 만났던 강태완을 떠올렸다. 녹화가 진행돼야 출연료를 받을 수 있기에 빨리 의상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더해졌다.

하지만 ‘요즘 완전 대세‘로 CK채널 간판 프로그램인 패션 서바이벌 ‘체인징유’의 MC까지 맡고 있는 강태완을 설득하는 건 쉽지 않았다. “남자만의 이야기에 국한되지도, 여자에게 편향되지도 않은, 그들만이 보는 특별한 시선으로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기획의도를 전하는 김아진에게 “제 옷에 편견을 입히고 싶지 않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것. 이에 박진성이 직접 나섰다. 오디션 당시 과도한 복장을 보고 “지나치면 우스워질 수 있다”는 팩트 폭격을 당했던 박진성이 “우스워보이기 싫다. 한 번만 도와주실 수 없냐”고 부탁했다. 커밍아웃이 불러올 결과에 대해서도 “누구든 어떤 이유에서든 조롱을 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진심을 내보였고, 강태완은 결국 ‘야식남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진행된 ‘야식남녀’ 파일럿 녹화 당일. 막상 카메라 앞에 서니 긴장한 박진성은 안절부절못했고, 급기야 촬영이 중단됐다. 김아진은 박진성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하루 종일 시달리다 새벽 2시에 찾아갔던 비스트로에서, 박진성이 “술보단 밥이 필요한 날 같다”며 집밥을 내어주던 그때를 잊지 못하기 때문.

“힘든 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밥심 있는 방송을 만들고 싶다”는 김아진의 조언에 박진성은 자기 스타일대로 녹화를 이끌었다. 사랑의 상처로 인해 그렇게 좋아했던 곱창을 못 먹게 된 사연자에게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진짜 좋아하는 것들을 기억했으면 한다”며 곱창리소토를 만들었고,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할 수 있게 도운 것. 곱창을 먹은 사연자는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일순간 긴장감이 감도는 촬영 현장이었다.

과연 박진성과 김아진, 그리고 강태완까지 합심한 ‘야식남녀’는 별 탈 없이 녹화를 마무리하고 정규 편성까지 받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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