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탁애경 "중3 때 영어 잘한다고 대접, 이해 안 되지만 행복했어" [TV캡처]

입력2020년 05월 27일(수) 09:10 최종수정2020년 05월 27일(수) 09:10
도전 꿈의 무대 탁애경 / 사진=KBS1 아침마당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아침마당' 도전자 탁애경 씨가 한국말이 서툴러 괴롭힘을 당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다.

2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은 '도전 꿈의 무대'가 꾸며진 가운데, 나현재. 정기환, 탁애경, 강유진과 3승에 도전하는 김승범이 출연했다.

이날 탁애경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캐나다에서 온 23세 탁애경이다. 재즈로 유명한 캐나다의 한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어 2018년에 홀로 한국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탁애경 씨는 "4세 때 선교활동을 하시는 부모님을 따라 말레이시아로 갔다. 부모님은 대한민국을 잊으면 안 된다고 집에서는 한국어만 쓰게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영어가 편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아픈 과거도 공개했다. 탁애경 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1년간 한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때 한국말이 서툴러서 친구들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했다. 폭력을 쓰는 친구도 있었고, 말레이시아로 돌아가라는 친구도 있었다. 1년 간의 한국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6개월간 한국에서 생활했다. 그때는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저를 좋아해 주고 대접해줬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한국 생활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탁애경 씨는 "이후 다시 캐나다로 갔다. 저는 캐나다에서 댄스그룹의 리더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다. 1차 세계대전으로 희생된 군인들을 추모하는 행사에서는 대표로 캐나다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음악 활동을 하기 위해 한국에 왔지만, 쉽지만은 않았다고. 탁애경 씨는 "한국에서 가수가 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버스킹도 하고 대형 기획사에서 오디션도 봤지만, 모두 탈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다 우여곡절 끝에 트로트 앨범을 내게 됐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대한민국 가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탁애경 씨는 "어려서는 몰랐는데 나이 들수록 한국이 좋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다"고 덧붙였다.

탁애경 씨는 '천년의 사랑'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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