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뻔한 가족극 틀 깨고 현실 공감 안길까 [종합]

입력2020년 05월 27일(수) 15:15 최종수정2020년 05월 27일(수) 15:15
가족입니다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족입니다'가 기존 가족 드라마의 틀을 깨고, 현실 밀착형 가족 이야기를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길 수 있을까.

27일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권영일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한예리, 김지석, 추자현, 정진영, 원미경, 신재하, 신동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족입니다'는 가족 같은 타인, 타인 같은 가족의 오해와 이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부모와 자식은 나이가 들수록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말 못 할 비밀이 늘어가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가족이기에 당연했고,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나누지 못했던 감정과 비밀을 가족보다 깊이 공유하는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나'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인 관계, 가족은 아니지만 '나'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인연들 속에서 결국은 사람과 가족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슈츠' 등을 공동 연출한 권영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이웃집 꽃미남'과 영화 '안녕, 형아', '후아유', '접속' 등의 각본을 쓴 김은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현실적인 드라마"…'가족입니다'가 들려줄 이야기

'가족입니다'는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리얼한 '가족'의 풍경,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공감지수를 높인다. 누구보다 가까운 '가족'이지만, 서로에게 말 못 할 고민과 비밀 하나쯤은 있다. 저마다의 문제를 안고 사는 각각의 캐릭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각자의 비밀과 상처를 가진 이들이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인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

권영일 감독은 기존 '가족 드라마'와의 차별점에 대해 "가족 드라마가 화목함과 형제 간의 우애를 중심으로 표현했다면 우리 드라마는 지금 가족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모습이 불편할 정도로 현실적이어서 그걸 통해서 공감하고, 우리의 모습을 보고 반성할 수도 있고, 교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기존 가족 드라마는 제3자로, 시청자로 봤을 때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게 되는데 '가족입니다'는 대본을 보면서 우리 가족이 생각났다"며 "난 우리 가족에게 어떤 존재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게 우리 드라마의 큰 힘인 것 같다. 또 가족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각성하게 되는 힘이 있다"고 밝혔다.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 사진=tvN 제공

◆원미경·정진영→한예리·추자현·신재하, 명품 배우들의 만남

또한 권영일 감독은 이러한 현실적인 드라마를 그리기 위해 배우들의 캐스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캐스팅 과정에서 현실 연기, 리얼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분들을 고민했다. 고민 끝에 배우들에게 출연 부탁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미경 선생님께서 작품을 안 할 때는 미국에 계시는데, 어느 날 전화가 오셔서 '왜 캐스팅 제안을 했냐'고 질문하셨다. 그때 제가 '우리 엄마 같으셔서'라고 딱 한 마디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권 감독은 "그리고 가족으로 출연하는 배우들이 다들 닮았다. 세트장에도 가족 사진이 걸려 있는데 진짜 가족처럼 닮았다. 그걸 중점으로 캐스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롤러코스터 같은 내용"…'가족입니다'의 관전 포인트

세 자녀의 엄마 역할을 맡은 원미경은 '가족입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 "제 나이 또래의 엄마들에게 '엄마들이 모르는 아이들의 아픔이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드라마를 통해 저도 알게 됐다"며 "자녀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엄마들이 생각하고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 또 이 기회에 가족끼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자현은 "대본을 보면서 느꼈던 게 롤러코스터 같은 내용"이라며 "모두 가족 드라마라고 하면 잔잔하고 감동 있는 키워드를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보신 후에 충격을 받으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롤러코스터가 속도를 내기 전에 천천히 내려가고 정상에서는 엄청나게 빨라지듯 드라마도 천천히 흘러가다가 점점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실 것"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의 시청자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놓치면 후회하실 것"이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김지석 또한 "상황이 어려우시더라도 가족들이 한 자리에 앉아 같이 보셨으면 좋겠다. 드라마가 끝나고 나면 각자의 마음들을 두드려주고, 또 문을 열어줄 수 있을 것 같은 드라마"라고 밝혔다.

'가족입니다'는 6월 1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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