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대작 혐의' 조영남 측 "사상·수정 작업 거쳤기 때문에 직접 그린 것"

입력2020년 05월 28일(목) 15:57 최종수정2020년 05월 28일(목) 15:57
조영남 그림 대작 혐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그림 대작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변호인이 검찰 측 주장에 반박했다.

28일 대법원 제1부는 조영남의 그림 대작 의혹 관련 사기 혐의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조영남은 인터뷰를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린다고 밝히고 나는 조수가 1명도 없으며 짬을 내서 그림을 그린다', '독학으로 그림을 그렸고 밤을 새서 그림을 그린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영남은 세부적으로 그림을 그리라고 직접 지시, 감독하지 않았고 대작화가가 독자적인 판단하에 독립적인 그림을 그렸을 뿐이다"라며 "조영남은 완성품의 일부분만 덧칠 등으로 수정하고 지시 역시 문자메시지 등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영남 측 변호인은 "저작물의 기여 행위에 창작자가 없으면 저작자가 될 수 없다는 판례가 있다. 이에 조영남은 단독 저작자에 해당된다"며 "화가 송모씨 등 조수 화가들은 조영남의 지시를 구체적으로 받아 그림을 그린 것이다. 여기에 조수 자신의 창작성은 개입하지 않았다. 또 조영남 역시 자신의 사상을 직접 송씨에게 밝혔고 이를 통해 수정 작업도 거쳤기 때문에 직접 그린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또 "조영남은 화투를 소재로 작품을 만들었고 저서를 통해 화투가 가진 한국적인 투박한 색깔이 있어서 화투를 소재로 자신의 창작물을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며 "검찰 역시 조영남을 저작권법 위반으로 기소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조영남은 2018년 1월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A씨는 2011년 9월 조영남이 발표한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800만 원에 샀다가 조영남의 그림에 대한 대작 의혹이 불거지자 조영남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A씨는 항고했고 조영남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조영남은 이 사건 외에도 대작화가 송씨 등에게 그림을 그리게 한 뒤 약간의 덧칠 작업만 거쳐 자신의 서명을 넣은 뒤 총 17명에게 그림 21점을 팔아 1억 535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2015년 6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했고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2015년 6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조영남은 선고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했고 2심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의 상고로 대법원으로 넘겨졌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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