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안타 3타점' 최정, 해결사 본능 살아난다

입력2020년 05월 29일(금) 06:30 최종수정2020년 05월 29일(금) 03:33
최정 / 사진=DB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간판타자 최정의 방망이가 살아나고 있다.

최정은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SK는 올 시즌 초반 4승1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이탈, 새 외국인 투수(닉 킹엄, 리카르도 핀토)의 부진으로 마운드에 무게감이 떨어졌고 타선도 이재원, 고종욱, 한동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팀 간판타자 최정이 올 시즌 초반 부진에 빠지며 SK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최정은 28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타율 0.153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 0.289, 336홈런을 기록 중인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다.

다만 최정은 이번 두산과의 3연전 1,2게임에서 살아날 조짐을 나타냈다. 26일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한 데 이어, 27일에는 4타석 모두 볼넷을 얻어내며 타격감 회복 징조를 드러냈다. 그렇기에 최정에게 28일 경기 결과는 매우 중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은 28일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5회초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 7회초 1사 1,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해결사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SK는 최정의 활약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최정은 경기 후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타격은 잘 치기 위한 과정에 있는 것 같다"면서 "계속 타격감이 좋지 않고 팀도 패배하는 바람에 쫓기는 마음이 컸다. 오늘 좋은 결과로 팀 승리에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점차 자신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는 최정이 SK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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