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철구, 에디린 성희롱 논란→자체 일단락 "수치심 안 느꼈으면 돼" [종합]

입력2020년 05월 29일(금) 19:03 최종수정2020년 05월 29일(금) 19:03
BJ 철구 / 사진=철구 개인방송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각종 비하 발언, 동료 BJ 성희롱, 군 복무 중 원정 도박 의혹 등 논란이 끊이지 않는 BJ 철구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BJ 에디린을 성희롱했다는 문제다.

지난 27일 철구는 BJ 창현과 합동방송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여성 BJ와의) 합방은 합법적인 불륜이 가능하다"며 "에디린이 보고 싶다면 당장 섭외 가능하다"고 말했다.

유명 BJ인 두 사람이 자신을 언급한 사실을 알게 된 에디린은 방송을 켰다. 이후 에디린과 철구의 합동방송이 진행됐다. 철구는 "에디린에 "제 스타일이다. 저를 불끈불끈하게 한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는 등 성희롱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철구는 당황한 에디린이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자 "마이크를 꺼라.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욕설도 내뱉었다. 방송 말미 에디린은 결국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철구의 방송을 시청하는 팬들 역시 에디린 방송에서 성희롱과 욕 등을 남겼다.

해당 사건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철구의 발언은 명백한 '성희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철구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성희롱 논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철구는 "변호사한테 들었는데 성희롱의 가장 큰 핵심은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냐, 수치심을 느끼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하지만 당사자가 아무 수치심도 못 느꼈다면 성희롱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만지고 걸리적거리고 주물럭거리는 게 아닌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철구는 자신이 직접 에디린의 생각을 확인하겠다며 전화를 연결했다. 그는 에디린에 "제가 어제 화를 내서 죄송하다. 합방을 계획했었는데 틀어져서 아쉽다"며 "제 스타일을 잘 아셔서 어느 정도 대처를 할 줄 알았는데 많이 당황하시더라. 저도 너무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에디린은 "철구님이 사과하실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수치심 같은 건 하나도 안 들었다. 철구님 방송을 많이 봤으니까 원래 그런 스타일인 걸 알고 있었다"며 "복귀하자마자 저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송구스럽고 팬으로서 안타깝다"고 밝혔다.

그러자 철구는 전화를 끊은 뒤 "수치심을 안 느꼈다고 한다. 이걸로 일단락됐다"며 기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