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승' 이인복 "팀 동료들이 타격에서 도와줘, 내야수 믿고 던진다"

입력2020년 05월 31일(일) 19:03 최종수정2020년 05월 31일(일) 19:03
이인복 / 사진=이정철 기자
[잠실구장=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데뷔 첫 승을 따낸 이인복(롯데 자이언츠)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인복은 3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8회말 구원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인복은 팀이 3-1로 앞선 8회말 무사 1,2루에 등판했다. 첫 타자 허경민에게 진루타를 허용한 이인복은 박건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된 수비에서 김재호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고 8회말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을 삼킨 이인복은 이후 주무기인 투심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두산 타자들을 제압했다. 결국 10회말까지 안타 하나만을 추가로 내주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이인복이 호투로 분위기를 끌어오자 롯데 타선이 응답했다. 11회초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결국 롯데는 8-3으로 승리했고 이인복은 2014년 데뷔 후 첫 승을 거뒀다.

이인복은 경기 후 "첫 승에 관한 생각은 없었는데 동료들이 타격에서 도와줘 승리를 거두게 됐다"면서 "막상 첫 승을 거뒀지만 별로 기쁜 것은 없다. 다음에 더 좋은 내용으로 승리를 거두면 그때 기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건우 형한테 던진 공은 실투였다. 그 때는 너무 막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게 안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며 "이후로는 상대 타자들을 맞춰 잡는데 집중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복은 2014년 프로무대 데뷔 후 한 자리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을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올 시즌은 5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뛰어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이인복은 올 시즌 달라진 성적의 원인을 마인드 변화에서 꼽았다.

이인복은 "오히려 공의 구위는 지난해가 더 좋았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무조건 잘 던져야한다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올해는 친다고 다 안타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됐다. 그래서 상대 타자들이 쳐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던진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또 투심 투수라서 우리 팀 내야수들을 믿고 던진다"며 "그래서 볼넷은 절대 주지말자고 다짐했다. 볼넷을 줄 바에 안타를 맞자는 생각으로 던지고 있다"고 달라진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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