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측, 짐 존스 연설 인용 사과 "의도 NO…책임감 느끼는 중" [공식]

입력2020년 05월 31일(일) 22:50 최종수정2020년 05월 31일(일) 23:07
방탄소년단 슈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믹스테이프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에서 미국 사이비 교주 짐 존스(Jim Jones)의 연설 인용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스포츠투데이에 논란과 관련해 "문제점을 확인한 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해 재발매했다"며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짐 존스의 연설을 인용한 것이 의도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슈가의 '어떻게 생각해?'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 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끝으로 빅히트는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온라인 상에서는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 도입부가 짐 존슨의 연설을 인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짐 존스는 1950년대 미국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의 교주로, 이른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다. 이는 1970년대 다수의 유색 인종 신도들을 남미로 이주시킨 후 900여 명의 신도들에게 음독자살을 강요한 사건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반면 해당 주장이 슈가를 비난하기 위한 억지 논리라는 의견도 나왔다. 슈가의 일부 팬들은 이번 곡이 악플러들을 향한 비판을 담은 만큼 슈가가 궤변에 능했던 짐 존스의 연설을 인용해 역으로 안티들에게 일침을 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은 달랐다. 해당 곡을 작업한 프로듀서는 물론 소속사 역시 짐 존스의 연설임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슈가는 작사, 가창에만 참여했다.
방탄소년단 / 사진=DB

◆이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관련 입장을 전합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믹스테이프 'D-2'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What do you think?) 중 도입부 연설 보컬 샘플은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연설 보컬 샘플을 선정한 이후, 회사는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내용의 적정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정 및 검수 과정에서 내용상 부적절한 샘플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곡에 포함하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빅히트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검수하는 자체 프로세스를 통해 사회, 문화, 역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내용들을 확인하고 있으나, 모든 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에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고, 이와 관련된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빅히트는 문제점을 확인한 이후 해당 부분을 즉각 삭제하여 다시 재발매 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당혹스러워 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빅히트는 앞으로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모든 제작 과정을 더욱 면밀히 점검하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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