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구단주 측, 올 시즌 48경기 체제 고려

입력2020년 06월 06일(토) 22:03 최종수정2020년 06월 06일(토) 22:03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2020년 정규시즌을 48경기 체제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6일 오후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수익 감소와 비용 등의 문제로 팀당 162경기 체제인 정규시즌을 올 시즌 48경기로 줄이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가 북미 지역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메이저리그도 1995년 선수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을 연기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각 구단들은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 등을 얻지 못하면서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7월 개막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노사가 임금을 놓고 이견이 발생했고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지난 3월 올 시즌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책정하기로 합의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는 4,5월에는 선수들이 기본금을 받고 나머지는 경기 수에 비례한 연봉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가 올 시즌을 개막해도 무관중 경기를 치르는 것을 고려하면서 구단주들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할 경우 입장 수익을 벌 수 없어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시키지 않으면 구단들에게 오히려 적자가 발생하는 구조가 된 것이다.

이에 구단주들은 자구책으로 2020시즌에 한해 연봉 지급 대신 수익을 선수들과 50대 50으로 공유하는 방안을 선수노조에 제시했다. 하지만 선수노조 측은 이 방안이 샐러리캡 도입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반발했다.

그러자 구단 측은 연봉을 차등 삭감하는 새 방안을 제시했지만 선수노조는 거부했다. 선수노조는 오히려 114경기를 펼치는 방안을 구단측과 사무국에게 제안했다. 최대한 많은 게임을 치러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자 구단은 114경기 제안을 거부하고 48경기 체제의 미니 시즌을 고려 중이다.

매체는 "각 구단은 무관중 경기로 리그를 시작하게 되면 경기당 64만 달러(7억7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한다"면서 "48경기 체제로 시즌을 진행하면 총 4억6080만달러(5570억 원)의 손실이 예측되는데 이를 30개 구단이 분담하면 팀 당 1500만 달러(181억 원) 수준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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