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X이정현, '부산행'보다 2배 더 강렬한 장르물 [종합]

입력2020년 06월 16일(화) 12:03 최종수정2020년 06월 16일(화) 12:04
연상호 감독 강동원 이정현 연상호 감독 / 사진=NEW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최근 칸 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입증 받은 영화 '반도'가 전세계 극장가를 뒤집을 준비를 마쳤다.

16일 '반도'(감독 연상호·제작 영화사레드피터)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반도'는 영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더 커진 스케일과 긴박한 이야기가 담겼다. 극 중 강동원은 폐허가 된 땅으로 돌아온 정석으로 분해 전대미문의 재난 4년 후, 거대한 좀비 군단과 맞선다. 또 이정현은 절체절명의 순간 정석을 위기에서 구해준 민정을 맡았다.
반도 강동원 이정현 연상호 감독 / 사진=NEW 제공

◆연상호 감독와 배우진의 자부심 담았다

2016년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은 개봉 당시 1156만 명을 동원하며 한국형 좀비 열풍을 일으킨 흥행작이다. 전대미문의 재난이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하는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로 '반도'의 4년 전 이야기다. 연상호 감독의 세계관 확장에 많은 이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에 이어 올해 다시 한 번 '반도'를 통해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서울역', '부산행', '반도'까지 칸 영화제 3번의 출품에 성공한 것. 이에 연상호 감독은 "저 역시 제 작품의 어느 부분이 칸을 사로잡았는지 궁금하다. 또 그간 제 여섯 작품 중 세 작품이 선택 받았다. 나머지 작품은 어떤 점이 다를지 혼자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행'에서는 관객들이 실제 경험하게끔 만든다. '반도' 역시 미지의 장소에서 만나는 체험적 영화를 만들려 했다. 다만 '부산행'과 달리 총기 액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신드롬을 양산한 'K-좀비'에 대해 "방금 전까지 내 동료, 이웃이었던 사람이 좀비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순한 크리쳐가 아닌 희생자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동원은 "시나리오를 정말 재밌게 읽었다. 배우로서 전작의 뒷 이야기를 한다는 게 부담일 수도 있고 또 욕심이 덜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다"며 "좀비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다. 오히려 공포 영화를 더 많이 본다. 좀비 영화를 찍어보니 아포칼립스 장면에 대해 참여하고 싶었다. 촬영하면서 좀비들이 너무 힘들어보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부산행'보다 '반도' 좀비들이 더 빠르다. 전개도 더 빨라지고 영화도 강렬해졌다. 촬영 내내 흥분했다. 너무 신나고 좋았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폐허가 된 서울, 연상호 감독의 상상력 총동원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반도'는 달리는 기차에서 폐허가 된 도심 한가운데로 배경을 넓히며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특히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초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라는 시도가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익숙한 공간인 '한국이 폐허가 된 후 버려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많이 했다. 배수가 잘 안 되니 홍수가 일어났을 거고 배가 넘어지기도 했을 것이다. 여러 상황을 특수효과, 미술팀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폐허가 된 땅이 궁금했다는 강동원은 "현장 구현이 너무 좋았다. 세트, 미술 등 콘셉트들을 연상호 감독이 계속 공유해줬다. 저는 계속 궁금했다. 서해에 저런 배들이 있을 수 있나 싶었다"고 질문했다. 그러자 연상호 감독은 "상상의 힘으로 가능하다. 태풍이 3, 4개 지나가면 가능"고 답했다.

그러면서 연상호 감독은 "CG효과를 '떡칠'했다. '반도'는 CG영화다. 엄청날 것이다. 후반 작업이 많아 계속 컨펌했다. 다른 상업영화보다 프리프로덕션 기간이 약 2배나 걸렸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달리는 KTX에서 광활한 도심으로 무대를 확장한 '반도'는 '부산행'을 뛰어넘는 스케일로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쉴 틈 없이 전개되는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액션, 폐허로 변한 도심의 강렬한 미장센이 자아내는 시너지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액션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강동원은 "예전에 액션스쿨을 다녔기 때문에 이번 작품은 따로 액션을 배우지 않았다. 제작진도 갈 필요 없다더라"며 액션 고수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제가 좀비를 제일 많이 죽였을 것 같다. 극 중 몸싸움을 가장 많이 벌이는 인물"이라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도' 속 아역배우들 대활약

극 중 배우 이레가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준이 역을 맡으며 어른 못지 않은 파워를 과시한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의 마동석과 이레를 견주며 "전투력 최강"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처음 구상할 때부터 작은 소녀가 큰 차를 몰면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이미지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레는 "아직 영화를 다 못 봐서 칭찬이 너무 부끄럽다. 제 연기는 관객들이 평가할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 초등학교 3학년이지만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이예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이에 강동원은 "스포일러가 되기에 말을 잘 못 하겠다. 정말 감정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며 인정했다.

'반도'는 7월 국내 및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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