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최고 성적' 노승열 "군 복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입력2020년 06월 29일(월) 10:19 최종수정2020년 06월 29일(월) 10:19
노승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의미 있고 좋았던 시간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낸 노승열이 군 생활을 돌아봤다.

노승열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 하이랜즈(파70/648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김시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톱10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군 전역 후 최고 성적이다.

PGA 투어에서 활약했던 노승열은 병역 의무로 인해 잠시 PGA 투어를 떠나야 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노승열은 올해부터 다시 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다. 그러나 공백이 길었던 만큼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노승열은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실패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PGA 투어가 중단되면서, 노승열은 다시 기량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예전의 기량을 회복했음을 보여줬다.

노승열은 "코로나19로 PGA 투어가 휴식기를 가지면서, 군대에 있는 동안 못했던 연습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투어가 재개되고 최고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전의 비결을 전했다.

이어 "군대를 다녀온 것에 대해서 한 번도 아쉽다거나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것에 대해 많이 배웠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전반적 인생에 있어 의미 있고 좋았던 시간이었다"면서 "다시 투어에 복귀하고 적응을 하는 과정과 뛰어난 선수들과 경쟁을 하는 부분에서 초반에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2-3달의 휴식기가 생기면서 투어 생활의 루틴에 조금씩 적응 나갈 수 있었다. 이러한 적응을 겪으며 투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승열은 "남은 시즌 동안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성적을 내야 한다"면서 "올 시즌 많은 대회가 남지 않았다. 3-4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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