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4타점+이승호 2승' 키움,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입력2020년 06월 30일(화) 21:30 최종수정2020년 06월 30일(화) 21:30
이지영 / 사진=방규현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웃었다.

키움은 30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11-2로 이겼다.

3연승을 질주한 키움은 시즌 31승18패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28승20패로 3위에 머물렀다.

키움의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2안타 4타점, 박동원이 2안타 3타점, 이정후가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패(5승)째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1회초 두산은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재환의 1루 방향 내야안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키움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단숨에 역전했다.

키움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5회말 1사 1루에서 서건창의 투수 앞 내야안타 때 유희관의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박준태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했고,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또 1점 쌓았다. 6회말에는 박동원이 바뀐 투수 최원준의 2구째를 공략해 좌전 2루타를 쳤고, 허정협의 희생번트와 이지영의 외야 플라이를 묶어 5-1까지 달아났다.

키움의 타선이 불을 뿜었다. 7회말 키움은 박준태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서건창과 김혜성이 각각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1점, 이어진 박동원의 3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았다. 2사 2루에서 이지영과 전병우의 각각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오재일이 키움의 마무리 투수 조덕길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키움의 대승으로 마무리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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