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천재소녀' 김예은, 박지현 꺾고 LPBA 첫 우승

입력2020년 07월 09일(목) 23:33 최종수정2020년 07월 09일(목) 23:33
김예은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당구 천재소녀 김예은이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정상에 올랐다.

김예은은 9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2021 PBA-LPBA TOUR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LPBA 결승에서 박지현을 3-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예은은 첫 세트를 박지현에게 6-11로 내어주며 어려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하이런 5점을 몰아치며 11-0으로 완벽하게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김예은은 3세트를 11-8, 4세트를 11-6으로 가져가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김예은은 만 21세로 어린 시절부터 놀라운 당구 실력으로 '천재소녀'라고 불린 선수다. 김예은선수는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에 출연해 "당구를 잘하지만 치기 싫어하는 선수"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6차전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4강으로, 김가영에게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 4강에서는 다시 만난 김가영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했다. 김예은의 지난 시즌 평균 에버리지는 0.731이었으나, 1년간 실력을 갈고 닦으며 이번 대회 에버리지를 1점에 가까운 0.995로 마무리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김예은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취소가 되면서 많이 힘들었고,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해서 고민할 정도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중 가장 어려웠던 상대는 김가영을 뽑으며, "언니와 경기가 사실 제일 부담스럽다. 이번 대회에서는 마음을 편하게 가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0일은 PBA 4강 경기와 결승이 진행되며, 모든 경기가 SBS스포츠, KBSN스포츠, 빌리어즈TV를 통해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네이버스포츠, 그리고 PBA홈페이지 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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