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25연승 질주

입력2020년 07월 11일(토) 09:10 최종수정2020년 07월 11일(토) 09:10
최정과 김경은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보령 머드(감독 문도원)가 여자바둑리그 정규시즌 25연승 행진을 이어간 최정 9단의 활약과 3지명 김경은 초단의 역전승에 힘입어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보령 머드는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에서 인천 EDGC(감독 조연우)에 2-1로 승리했다.

보령 머드는 주장 최정 9단이 EDGC 4지명 김은선 5단에게 14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었다. 올 시즌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최정 9단은 2018년 시즌부터 시작된 정규리그 25연승 신기록을 이어갔다.

이어 팀의 3지명 김경은 초단이 EDGC 3지명 강지수 초단에게 278수 끝에 흑으로 27집 반을 남기는 대역전승으로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서부활극 같은 내용으로 시종 관전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이 바둑은 김경은 초단의 패색이 짙었지만 "월드컵 중계 보듯 한수, 한수 둘 때마다 일희일비하면서 봤다"는 최정 9단의 말처럼 마지막에 실수한 강지수 초단이 패배의 멍에를 썼다.

강지수는 승리를 눈앞에 둔 시점부터 최악의 코스를 밟아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진, 통한의 역전패였다. 반면 김경은은 "못 본 수가 있어 형세가 너무 나빴는데 이를 악물고 두어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인천 EDGC는 주장 조승아 3단이 보령 머드의 박소율 초단에게 승리하며 영봉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팀 성적은 4승4패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11일 여수거북선과 삼척해상케이블카가 8라운드 3경기를 펼친다. 대진은 송혜령-김은지(0:0), 김혜민-이민진(11:4), 이영주-조혜연(4:5. 괄호 안은 상대전적).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 속기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바둑TV를 통해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 된다.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55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책정된 대국료는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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