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아스널 2-1로 격파…8위 도약

입력2020년 07월 13일(월) 02:25 최종수정2020년 07월 13일(월) 02:25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2점을 기록하며 아스널과 번리를 제치고 8위로 도약했다. 아스널은 승점 50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관심을 모았던 손흥민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상으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골 10도움을 마크하게 됐다. 10골 10도움 달성과 동시에,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 수 득점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투톱에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포진했고 측면 미드필더에는 루카스 모우라와 무사 시소코, 중앙 미드필더에는 해리 윙크스와 지오바니 로셀소로 구성됐다. 수비진에는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서지 오리에가 나섰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압박을 통해 뺏어낸 볼을 모우라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9분에는 모우라의 로빙 스루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이 단독 찬스를 잡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토트넘의 압박에 밀리던 아스널은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특히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하며 토트넘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분위기를 전환시킨 아스널은 전반 16분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낸 뒤 중거리 슈팅을 작렬해 토트넘의 골 망을 흔들었다.

선취골을 내주며 위기에 봉착한 토트넘의 해결사는 손흥민이었다. 전반 19분 손흥민이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상대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고 이를 침착한 왼발 로빙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이후 전반 30분 벤 데이비스가 대포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아스널의 골대를 강타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수세에 몰리던 아스널은 전반 31분 니콜라스 페페의 왼발 중거리 슈팅, 피에르 오바메양의 프리킥 슈팅 등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그러나 골 결정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전을 1-1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아스널이 중원의 우위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후반 11분 오바메양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작렬했지만 토트넘의 골대가 이를 막아냈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아스널의 빈틈을 노렸다. 결국 후반 24분 역습 과정에서 케인이 왼쪽 측면을 무너뜨린 뒤 중앙에 있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손흥민의 드리블이 상대 골키퍼에게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날카로운 킥을 알더베이럴트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받아 넣어 역전골을 작렬했다.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이후 템포를 낮추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아스널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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