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즌 진화' 손흥민, 10-10 달성+유로파 진출로 유종의 미 [ST스페셜]

입력2020년 07월 27일(월) 03:39 최종수정2020년 07월 27일(월) 03:39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다사다난했던 2019-2020시즌이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크리스탈 팰리스와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6승11무11패(승점 59)를 기록 같은 시각 벌어진 경기에서 첼시에 0-2로 패한 울버햄튼 원더러스(승점 59)와 동률을 이뤘다. 골득실에서 토트넘이 +14를 기록, +11에 그친 울버햄튼에 앞서며 6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고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의 이적으로 가뜩이나 선수층이 얇은 토트넘은 베스트 11을 구성하는 것도 애를 먹었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UCL과 FA컵은 모두 16강에서 떨어졌다.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감했으나, UEL행을 확정 지으면서 위안을 삼았다.

이렇듯 팀이 안팎으로 흔들렸지만,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37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하며 올 시즌 개막전과 2라운드까지 출전하지 못했다. 출발이 늦었지만 팰리스와 5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번리 전에서 나온 73m 질주골은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물론 좋지 못한 순간도 있었다. 지난해 11월4일 열린 에버턴전에서 안드레 고메스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백태클을 했다. 고메스는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오른 발목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또 첼시전에서는 퇴장을 당하기도 했고,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오른팔 골절상을 입어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면서 그 기간 병역의 의무를 마쳤고 수술 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시즌 재개 후 손흥민은 9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PL에서 10(골)-10(도움)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한 지난 15일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올 시즌 30번째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이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이다. 이 같은 활약으로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주니어 회원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 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 상 등 4관왕 금자탑을 세웠다.

올 시즌 팀 내 '주포' 케인을 넘고 에이스로 등극한 손흥민은 감독 교체와 퇴장, 부상, 코로나19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매 시즌 진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손흥민의 위상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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