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울산 이근호, K리그 50-50 클럽 가입

입력2020년 07월 31일(금) 13:15 최종수정2020년 07월 31일(금) 13:15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울산현대 '살아있는 전설' 이근호가 K리그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지난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후반 42분 이동경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K리그 5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근호는 292 경기 72골 50도움으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K리그 10번째 기록으로, 지난 2017년 기록을 달성한 황진성 이후 3년만에 나온 첫 가입자다.

울산현대 소속 선수로는 현재 울산대학교 감독을 맡고 있는 김현석에 이어 두 번째다.

2005년 인천에서 데뷔한 이근호는 대구-울산-상주-전북-제주-강원을 거치며 K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2018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울산으로 돌아오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2012년 울산현대의 첫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었던 이근호는 이번에도 울산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이근호는 중요한 순간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유형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존재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K리그에서 300경기 가깝게 소화한 경험에서 나오는 노련한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근호는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돕고 어려운 패스도 골로 연결해준 동료들 덕분에 이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감사하고 기쁘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무언가 했다기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히며 "개인적인 기록을 세웠지만, 앞으로의 목표는 울산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아프지 않고 즐겁게 축구를 하며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근호의 50-50클럽 가입 시상식은 울산현대의 다음 홈경기인 8월 8일(토) 수원삼성전에서 열릴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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