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SNS 해킹·사칭 피해, 몸살 앓는 연예인 [ST이슈]

입력2020년 07월 31일(금) 14:35 최종수정2020년 07월 31일(금) 17:49
김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SNS 해킹부터 사칭까지. 연예인들은 지금 때아닌 SNS 피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중하게 추억을 쌓은 개인 공간이 한순간에 없어져 버린 상황이다.

3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방송인 김하영이 출연해 SNS 해킹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김하영은 "7년 동안 운영했던 SNS를 해킹 당해서 지금 팔로워가 겨우 1000명 넘었다. 원래 7만 명이었다"며 "얼핏 들리는 얘기로 2~3만 원에 팔렸다더라. 7년의 추억이 단돈 3만 원에 팔린 거다. 살 수 있다면 10만 원이라도 다시 사고 싶다"고 전했다.

연예인들의 SNS 해킹 피해는 최근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배우 김지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저번에도 오더니 또 보내냐. 작작들 해라 진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해킹범이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다. 해킹범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위반하는 게시물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24시간 내에 당신의 계정이 삭제될 예정이다. 이를 방지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라"라고 적었다.

22일 한선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며칠 전 기존 계정을 해킹당했다. 2차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저를 팔로잉 해주셨던 분들은 팔로잉을 끊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인스타 본사 측에 여러 번 메일을 보냈는데 왜 확인도 답장도 없는 걸까. 해킹 조심합시다"라고 설명했다.

다니엘 린데만도 피해자였다. 그는 20일 "이미 들으셨겠지만 금요일 밤부터 인스타 계정에 로그인이 안 됐고,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저작권 침해가 발생했다고 링크를 눌러야 항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떴다. 얼마 전 새 음원이 나왔을 때 1분짜리 홍보 영상을 만들어 인스타에 올렸고, 이때 인스타 측에서 저작권 침해라고 연락이 왔다. 혹시 이 영상 때문에 문제가 되나 하고 들어가니 해킹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6년 동안 함께한 계정이라 속상하고 화나지만 어쩔 수 없다. 사진은 다 갖고 있다. 여러분께 불편 드려 미안하다. 새 계정을 더 안전하게 만들었으니 앞으로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조심하겠다. 혹시 예전만큼 새 게시물이 많지 않아도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B1A4 공찬, 이세영, 노지훈 등이 SNS 해킹 피해를 호소했다. 연예인들의 SNS 문제는 해킹뿐 아니다. 사칭 계정도 등장해 골머리를 앓게 만들고 있다.

이정진은 자신의 SNS에 "이게 저의 유일한 계정이다. 다른 계정으로부터 오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은 모두 가짜다. 다른 계정으로부터 DM을 받으면 꼭 알려 달라"며 "사칭하면 다른 세상 보여 주마!"라며 강력한 경고 날렸다.

소속사가 직접 대응에 나선 경우도 있다. 김우빈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에 "최근 김우빈의 사칭 SNS 계정이 다수 발견돼 팬 여러분이 혼란을 겪는 상황이 발생했다. 현재 김우빈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우빈의 소식을 확인할 수 있는 SNS는 소속사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인스타그램 외에는 없다는 점을 알린다. 김우빈의 이름으로 된 SNS는 일체 운영하지 않으니 팬 여러분들은 이 점 꼭 인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각도 SNS 사칭 피해를 알리며 "사칭에 속지 말라. 사기꾼. 거짓말쟁이. 더 심한 욕하고 싶지만 참는다. 우리 애들 사진 지워라"라고 경고했다.

이처럼 연예인 SNS 해킹과 사칭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누군가는 2차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격한 조치가 필요한 때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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