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승·FA컵 4강행'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원정서 '7연승' 사냥

입력2020년 07월 31일(금) 14:49 최종수정2020년 07월 31일(금) 14:49
신진호 /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FA컵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은 울산현대가 리그에서 부산아이파크와 격돌한다.

울산은 8월2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14라운드를 치른다. 울산은 현재 10승 2무 1패 승점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전북현대(승점29)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7월 들어 울산은 막강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4일 인천유나이티드전 4-1 승리를 기점으로 대구FC(3-1), 경주한수원(FA컵, 16강 2-0), 강원FC(1-0), 상주상무(5-1)를 연달아 제압했다. 29일 강원과 FA컵 8강 리턴매치에서 윤빛가람의 두 골, 이청용의 쐐기포를 더해 3-0 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공식 경기 6연승에 무려 18골로 경기당 3골을 몰아치고 있고, 실점은 3점뿐이다. 공수 안정을 더한 울산은 7위 부산을 상대로 승점 3점과 7연승 사냥에 나선다.

울산의 파상공세 중심에는 '골무원' 주니오가 있다. 최근 리그에서 4경기 연속골, 총 8골로 킬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13경기에서 17골로 득점 1위다. 이를 대변해주듯 경기 MOM을 무려 8번 차지했다. 도움 2개를 더해 총 공격 포인트가 19개다. 5월과 6월 K리그 이 달의 선수 후보에 연속으로 올랐던 주니오는 7월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세 달 연속 후보로 선정됐으며, 5월에 이어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9골 3도움으로 프로 입문을 최고 활약을 펼쳤던 김인성의 질주도 매섭다. 현재 리그에서 3골 6도움, 도움 부문 1위다. 강원과 FA컵 8강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39분 상대 측면을 무너뜨린 후 크로스로 이청용의 골을 도왔다. 주니오와 김인성 콤비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여기에 호쾌한 중거리 슈팅 득점으로 울산에 FA컵 4강 티켓을 선사한 윤빛가람,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고 있는 이청용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전에서 이동경의 골을 도우며 올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이근호도 최근 꾸준히 출전하며 피치 위의 정신적 지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 특히, 이근호는 이 도움으로 K리그 50-50 클럽에 가입했다.(292경기 73골 50도움)

여기에 볼 소유와 함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신진호의 선전도 울산에 호재다. 신진호는 지난 상주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분당 124m의 움직임을 기록했다. 2선에 위치하면서 전방-중원에서의 압박과 공격 작업의 시초 역할을 하는 신진호는 이제 울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울산은 5월 24일 홈에서 부산과 1-1로 비겼던 울산은 이번엔 반드시 승점 3점을 안고 돌아오겠다는 목표로 원정에 나선다. 부산은 주중 FA컵 8강에서 전북에 1대5로 패했고 리그에서 2연속 무승에 빠져 있다. 분위기, 전력 등 모든 면에서 울산이 유리하다. 하지만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방심하지 않고 같은 자세로 임한다.

이청용은 지난 강원전 이후 "강원에 기분 좋은 승리를 하며 FA컵에서 기회(우승)를 이어가게 됐다. 최근 흐름이 좋은데 큰 부담은 없다. 동료들과 마음이 잘 맞다. 리그에서도 잘 뭉쳐 원하는 결과를 얻어 가장 큰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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