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 시청자 열광케 한 섬뜩한 열연 [ST이슈]

입력2020년 08월 03일(월) 18:00 최종수정2020년 08월 03일(월) 17:47
장영남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의 섬뜩한 연기가 시청자를 압도했다. 소름 돋는 눈빛,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이 열광 중이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극본 조용·연출 박신우)에서 고문영(서예지)의 엄마 도희재(장영남)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도희재의 정체는 바로 괜찮은 병원 수간호사 박행자(박영남)이었다.

박행자의 정체와 함께 충격적인 사실들이 연이어 드러났다. 그는 고대환(이얼) 사망 직전, 그의 앞에서 정체를 드러내며 "잘 죽어"라는 섬뜩한 인사를 전했다.

문상태(오정세)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문상태는 엄마(최희진)가 살해당할 당시, 범인의 옷에서 나비 브로치를 목격한 인물이다. 박행자는 그런 문상태를 위협하듯 그가 그린 벽화 그림에 나비 브로치를 그려넣었다.

딸 고문영을 향한 집착도 보였다. 그는 문상태, 문강태 형제와 어울리는 딸에게 "실패작은 폐기 처분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문강태는 고문영을 지키기 위해 그를 '문영의 성'에서 탈출시켰지만, 박행자는 문상태를 납치해 두 사람을 유인했다.
장영남 김수현 오정세 / 사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장영남의 연기는 시청자를 열광케 한다. 극과 극을 오가는 연기가 자연스러운 것은 물론, 눈빛 하나만으로도 모두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 장영남이 연기한 박행자는 괜찮은 병원을 지키는 수호자 같은 인물이었다. 환자들의 사연에 공감했으며, 그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모두의 엄마 같은 존재였던 그에게 숨겨진 '악의 본성'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다.

서늘한 눈빛, 표정의 도희재는 박행자와 동일 인물임을 믿기 힘들 정도다. 그는 고의적으로 나비 브로치를 벽화에 그리는 모습을 CCTV를 통해 노출시켰다. CCTV를 정확히 바라보며 섬뜩한 웃음을 짓는 그에게서 오히려 살기가 느껴졌다.

고대환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도 충격적이다. 한때는 열렬히 사랑했던 남편의 죽음을 '재미'로 여겼다. 마치 죽음만을 기다렸다는 듯,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상황과 어울리지 않은 이질적인 미소가 더욱 시청자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게다가 문상태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문강태를 보며 폭소했다. 타인의 감정을 전혀 헤아리지 못하는 모습은 마치 사이코패스를 떠올리게 했다.

극 초반 장영남의 활약은 미미했다. 병원 환자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역할만이 조명됐다. 부드러운 꽃잎 같았던 그는 사실 가장 날카로운 가시를 숨기고 있었다. 충격적인 실체와 더불어 장영남의 연기력이 시너지를 발휘했다. 다수 작품에서 이미 연기력을 입증받아 온 그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연기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장영남의 연기는 섬뜩하지만 매력이 있다. 모두를 소름을 돋게 하면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향후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의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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