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5위·6연승' 진격의 KT, 상위권 순위 싸움의 핵으로 급부상 [ST스페셜]

입력2020년 08월 05일(수) 06:00 최종수정2020년 08월 05일(수) 03:00
사진=팽현준 기자
[고척=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가 후반기 순위 싸움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

KT는 4일 오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KT는 38승1무33패를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와 함께 공동 5위를 마크했다. 4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2게임 차, 2위 키움과의 승차도 3.5게임 차에 불과해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KT는 올 시즌 초반 타선이 불을 뿜었지만 불펜진의 방화로 인해 부진을 거듭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시즌을 진행하면서 주권, 유원상 등 필승조를 발굴하며 안정감을 되찾았다.

반전에 기틀을 마련한 KT는 7월 들어 투,타의 조화로 15승1무6패, 승률 0.714를 기록하며 리그 7월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8월에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특히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지는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은 KT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은 최근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 출신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을 영입하며 6연승 신바람을 냈다. 쉬어갈 곳이 사라진 키움의 타선은 타팀에게 공포로 다가왔다. 또한 러셀에 합류 이후 달라진 키움의 상승 분위기가 상대팀에게는 만만치 않은 장애물로 다가왔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 사진=팽현준 기자

그러나 KT는 키움과의 첫 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6위에서 공동 5위로 도약했다. 에이스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마운드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로서의 품격을 나타냈고 좌투수 조현우와 우투수 주권은 셋업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시즌 초반부터 위력을 떨친 KT 타선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2개의 병살타로 찬스를 낭비했지만 결국 황재균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뜨려 키움의 방패를 뚫었다. 이어 8회초에는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과의 1차전에서 드러났듯 KT의 현재 투,타 전력은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마운드에서는 에이스인 데스파이네를 제외하고도 윌리엄 쿠에바스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1실점 이하로 던지며 위력을 떨치고 있다.

더불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루키' 소형준도 2군에서 재조정의 시간을 거친 뒤 1군에 올라와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약했던 국내 선발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마무리투수로 올라선 김재윤도 최근 8경기에서 8.1이닝 동안 1실점 만을 내주며 뒷문 단속에 성공 중이다.
멜 로하스 주니어 / 사진=DB

KT 타선은 더욱 물샐 틈이 없다. 올 시즌 타격 주요 부문에서 선두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팀의 4번타자로 성장 중인 강백호가 중심타선에서 맹활약 중이고 유한준, 황재균, 박경수 등 정확성과 파워를 겸비한 베테랑들이 뒤를 받쳐주고 있다. 배정대와 조용호, 장성우는 올 시즌 히트상품으로 KT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KT가 뛰어난 투,타 조화를 자랑하는 반면, 2위 키움과 3위 두산은 선발진이, 4위 LG는 불펜진이 말썽이다. KT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아직까지 가을야구 초대장을 단 한번도 받지 못한 KT가 2020시즌 후반기 상위권으로 도약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 수 있을까. KT의 남은 시즌 행보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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