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나문희·신민아, 영화계 부는 여풍 [ST이슈]

입력2020년 08월 14일(금) 16:07 최종수정2020년 08월 14일(금) 17:57
오케이 마담 오 문희 디바 / 사진=영화 오케이 마담, 오 문희, 디바 스틸컷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계 여풍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엄정화를 필두로 나문희, 신민아, 이유영이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최근 '반도'부터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까지 여름 대목을 두고 3파전이 벌어졌다. 이후 흥행 열기를 이을 여배우들의 극장가 공략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12일 개봉한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제작 영화사 올)이 엄정화의 활약을 아낌없이 담았다. 엄정화 주연작 '오케이 마담'은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다.

그간 영화 '해운대'로 천만 관객 동원, '댄싱퀸'으로 제48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 '몽타주'로 제50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누적 관객 수 3000만 배우에 등극한 엄정화가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영화 '댄싱퀸'에서는 서울 시장 후보의 아내에서 댄싱퀸으로, '미쓰 와이프'에서는 성공한 싱글 변호사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변신하며 흥행력을 입증해온 그는 '오케이 마담'에서도 평범한 꽈배기 맛집 사장에서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로 변모하는 미영 역으로 분했다.

이에 개봉 당일 영화진흥위원회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흥행 신호탄을 쐈다. 특히 최근 누와르, 스릴러 등 무거운 장르물이 극장가를 주로 채운 만큼 가벼운 코미디물을 기다린 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뒤이어 나문희가 출격한다. 8월 말 개봉하는 영화 '오!문희'에서 나문희는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오!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문희(나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영화 '수상한 그녀', '아이 캔 스피크', '정직한 후보'까지 59년 연기 내공으로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던 나문희의 귀환에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나문희는 뛰고, 나무에 오르고, 직접 트랙터를 모는 등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던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의 활약 뿐만 아니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이야기 '오!문희'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신민아가 러블리한 이미지를 벗고 결 다른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드라마 '내일 그대와' '오 마이 비너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등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신민아다. 그는 영화 '경주', 최근 드라마 '보좌관'까지 꾸준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 만큼 이번 '디바'에서는 서늘하면서도 광기 어린 인물을 입었다.

극 중 신민아가 연기한 이영은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는 인물이다.

신민아는 내면에 욕망과 광기를 숨기고 있는 다이빙 선수 이영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내밀한 표정 연기는 물론, 실제 운동선수처럼 근육량을 늘리고, 고소공포증을 극복해 직접 다이빙대에 오르는 등 각고의 노력으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고.

이처럼 본격적으로 불어오는 극장가 여풍 바람.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디바'들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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