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끝내기 3점포' KIA, SK 제압하고 2연패 탈출

입력2020년 08월 14일(금) 22:14 최종수정2020년 08월 14일(금) 22:14
나지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나지완의 끝내기 3점포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4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를 끊어낸 KIA는 42승37패를 기록하며 5위를 지켜냈다. 반면 SK는 27승1무54패로 9위에 머물렀다.

KIA 선발투수 드류 가뇽은 4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물러났다. 팀내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정해영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나지완은 끝내기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SK 선발투수 문승원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불펜진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9회말에 등판한 박민호는 나지완에게 홈런포를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3안타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잡은 것은 SK였다. 2회초 제이미 로맥의 볼넷과 오준혁의 우전 안타, 최준우의 희생번트를 묶어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이흥련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성현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어갔고 최지훈의 1타점 2루수 땅볼로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SK는 최정과 한동민의 연속 볼넷, 로맥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준혁이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준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여기서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5-0으로 달아났다.

흐름을 잡은 SK는 4회초 1사 후 최정의 볼넷과 2루 도루로 추가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한동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맥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KIA는 6회말 최형우의 우익수 뒤 2루타, 나지완, 김민식의 볼넷을 묶어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나주환이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터뜨려 3-6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KIA는 9회말 박찬호와 프레스턴 터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최형우의 내야안타 때 상대 1루수 송구 실책까지 겹쳐 1점을 만회했다. 이어 나지완이 바뀐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이날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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