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NC 구단 부적절한 언행 폭로

입력2020년 08월 27일(목) 14:56 최종수정2020년 08월 27일(목) 15:00
김유성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 1차지명 김해고 우완투수 김유성이 학교폭력 가해자였음이 드러난 가운데 NC가 피해자 부모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A씨는 27일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피해 학부모입니다'라는 제목을 달고 글을 게재해 “스카우트라는 NC 관계자가 ‘뭘 원하냐’라고 질문을 했다. 나와 내 아이의 상처는 10억 원이든 100억 원이든 저와 제 아이의 상처는 10억이든 100억 원이든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NC는 24일 2021년 KBO리그 신인 1차 지명에서 김해고의 우완투수 김유성을 뽑았다. 하지만 지명 이후 NC 구단 공식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유성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밝혔다.

NC는 이에 대해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입장문을 발표해 김유성의 학교폭력 전력을 인정하고 이를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런데 피해자 어머니 A씨가 NC 구단 측이 부적절한 언행과 태도를 나타낸 점을 폭로하는 글을 구단 게시판에 올려 파문이 일었다. 이 글을 접한 수많은 야구팬들은 NC 구단 게시판에 김유성 선수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글을 게재 중이다.

다음은 NC 홈페이지 게시판 8월27일 '피해 학부모입니다' 전문.

"피해 학부모입니다. '유성이 어머니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봅니다'라고요? 누구한테 무슨 사과를 하셨습니까.

사과 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자리에서 기절놀이 학부모와 유성이 부모님께 두 부모님과 아이들이 '기절한 척 쇼했다', '세게 때리지도 않았다' 소문 내는 바람에 우리아이만 쓰레기 됐었죠.

그래서 야구부 전체와 야구부 학부모님들 다 모아서 공개적으로 사과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셨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자리는 없더군요.

경찰에 신고하고 법원에서 만났을 때 아이 아빠한테 잠깐만 이야기를 좀 하자고 대화를 청하셨죠? 그 자리에서 저보고 꼭 이렇게 까지 해야 하냐고 말 같지도 않은 말씀하셔서 저는 그 자리를 피했죠.

제가 없는 자리에서 아이 아빠가 공개적으로 사과한다 하지 않았냐 왜 하지 않았냐 지금이라도 해 달라 그러면 소 취하하고 이 종이 찢어버리겠다고 기회를 한 번 더 드렸죠? 근데 그때 뭐라 하셨습니까? 법대로 하라고 큰소리 치셨죠?

그런데 사과를 한다고 했다고요? 언제 누구한테요? 피해자 부모가 모르는 사과도 있나요?

기사 나가고 아침에 저 자고 있는데 전화하셨죠? 야구부 치가 떨려 야구부 전번(전화번호) 다 지웠는데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유성이 엄마라고해서 전화 끊었습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그 때의 갖은 모욕적 언행들로 나도 유성이 엄마.아빠가 무서운데 갑작스런 전화가 반갑겠습니까?

그 뒤 또 전화 한 통, 그 뒤로 어떤 조취를 취하셨나요. 다른 학부모 뒤에 숨어서 아무상관도 없는 분한테 피해자인척 도와달라 이런 소리말고 저한테 어떤 조취를 취하셨나요. 사과를 하겠다구요? 저없이요?

엔씨 관계자분, 저한테 전화하셨던 스카우터님 제 글 못봤고 인지하지 못했다. 죄송하다. 예 좋습니다. 그런데 제게 뭘원하냐구요? 그게 질문입니까? 제가 해달란거 다해줄껍니까?

사람들이 단 악플처럼 제가 이제 와서 유명해지니까 돈 뜯으려는 사람으로 보입니까? 그래서 저와 제아이의 상처를 얼마에 사실껀데요? 10억? 100억? 안팔겠습니다.

그리고 그 부모님들 사실 너무 무섭다는 제게 유성선수의 사과가 우선이고 사과를 위해 구단이 나서거나 자리를 만들지는 않겠다고 걱정 말라고 약속하셨죠? 몇 분 뒤에 나간 보도자료에 뒷통수 맞은 기분입니다.

유성선수의 사과를 돕겠다? 저랑 통화한 내용이랑 정반대의 발표를 하시고 사과가 우선이다??

네 저 유성선수가 잘못 되길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사과 할 생각도 없는 부모와 오히려 유성선수 감싸기에만 급급한 구단, 시간이 다 해결해 줄 꺼란 생각인가 보지요?

저는 유성선수와 그 부모 내가 좋아해서 굿즈까지 챙기던 저는 이제 모두를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눈 하나 깜빡 안하겠지요 그러니 사과 한다는 사람이 연락한통 없겠지요.

불쌍한척 약자인척 다른부모님 찔러보지 마시고 잘 살아보십시오. 엔씨와 유성이 그 부모 전부를 저주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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