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바르셀로나 잔류 선언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정 갈 수 없다"

입력2020년 09월 05일(토) 09:04 최종수정2020년 09월 05일(토) 09:04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 잔류를 선언했다.

메시는 5일(한국시각)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이라며 "내가 사랑하는 클럽과 법적 분쟁을 펼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우승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준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대패하며 수모를 겪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는 시즌이 끝난 뒤 로날드 쿠만 감독을 임명하며 팀 리빌딩 작업에 나섰다. 이에 그동안 구단 정책에 불만이 있었던 메시는 시즌을 마친 후, 바르셀로나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중에서 스페인 리그 종료 시점에 이적 의사를 밝히면 바이아웃 조항(최소 이적료)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팀을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은 6월10일까지였다며 이적할 시 7억 유로(약 983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주제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과 협상을 시도했지만 양 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는 해당 문제로 인해 친정팀인 바르셀로나와 법적 분쟁을 펼치고 싶지 않다며 팀 잔류를 선언했다.

메시는 "내가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회장이 항상 시즌 말에는 남을지 떠날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면서 "그런데 이제 구단은 내가 6월10일 이전에 말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매달리고 있다. 6월10일은 우리가 코로나19 한 가운데서 라리가 우승을 위해 경쟁하던 때"라며 바르셀로나 구단의 주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회장이 내가 떠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클럽과 계속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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