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US오픈서 충격 실격패…홧김에 친 공이 심판 맞아

입력2020년 09월 07일(월) 09:14 최종수정2020년 09월 07일(월) 09:14
조코비치가 공에 맞은 심판을 살펴보고 있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충격의 실격패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파블로 카레나 부스타(스페인, 27위)와 맞붙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 스코어 5-4로 앞선 상황에서 40-0으로 앞서 나가며 첫 세트를 따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연달아 포인트를 내주며 게임 스코어 5-5가 됐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의 서브게임까지 브레이크 당하며 5-6 역전을 허용했다.

짜증을 내던 조코비치는 공을 뒤쪽으로 강하게 쳐냈고, 공교롭게도 이 공이 라인심의 목에 직격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이후 조코비치의 실격패가 선언됐다. 테니스에서는 홧김에 심판, 경기 진행 요원 등을 맞출 경우 실격패를 당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심판을 맞춘 것이 고의가 아님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0년 전승 행진을 달린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저지른 경솔한 행동으로 허무하게 대회를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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