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모티브" 에이핑크 김남주, '콘셉트 장인' 첫 발 [종합]

입력2020년 09월 07일(월) 17:30 최종수정2020년 09월 07일(월) 18:08
에이핑크 김남주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에이핑크 김남주가 첫 솔로로 야심차게 데뷔했다.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 김남주는 7일 첫 싱글앨범 '버드(Bird)'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10년차 에이핑크의 멤버로 뛰어난 댄스, 보컬 실력, 무대 장악력을 갖춘 그룹 내 '만능 퍼포머'로 활약해온 김남주는 정은지, 오하영에 이어 그룹 내 세 번째 솔로 주자로 낙점됐다.

김남주는 "사실 이번 앨범을 구상한 건 오래됐다. 에이핑크 '덤더럼' 앨범 끝나고 정식으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특히 멤버들의 응원에 힘을 많이 냈다고. 김남주는 "항상 누군가가 개인적인 활동을 할 때 대놓고 표현을 막 하진 않아도 하나하나 나의 노래, 콘셉트에 신경을 많이 써준다. 먼저 솔로를 했다고 해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가 아니라 자기도 겪어봤으니까 '이런 건 힘들지 않아요?' 먼저 다가와서 응원을 해준다. 멤버들의 따뜻함 속에 외롭지 않게 준비를 했다"고 털어놨다.
에이핑크 김남주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남주의 첫 싱글앨범 '버드'는 솔로 아티스트 김남주가 거침없는 날갯짓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담은 신보다. 동명의 타이틀곡 '버드'는 동양적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트랩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모든 것과 '꿈'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비상하겠다는 자전적인 메시지를 녹였다. 특히 (여자)아이들 소연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앨범명에 대해 김남주는 "'데미안'이라는 책에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는 구절이 있다.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서 시작했다. 새가 알에서 깨어나서 강인한 여전사가 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버드라는 제목이 된 이유는 모든 콘셉트와 스토리를 소연 씨한테 전달했는데 소연 씨가 듣자마자 '제목은 '버드' 어떨까요?' 했다. 그래서 제목이 '버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제가 새는 아니다. 새가 알에서 깨어나는 걸 표현하고 태어나서는 여전사다. 강인한 여전사다. 비주얼적인 부분은 새보다는 강인한 여전사가 맞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남주는 특히 콘셉트 구상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그는 "일맥상통한 콘셉트를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이나 영화를 많이 보면서 콘셉트를 잡았다. 그것들을 통해서 의상이나 무대 안무가 일맥상통하게 잘 나왔다. 생각한 것보다 더 퀄리티 있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 음악은 무조건 퍼포먼스와 함께 하면 더 좋다. 하나의 콘셉트로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많기 때문에 콘셉트 구상을 오래하고 열심히 했다. 퍼포먼스와 함께 음악을 들으시면 색다르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 음악만 들었을 때랑 음악과 춤을 함께 봤을 때 다르다고 느끼실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남주는 소연과의 작업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후배 소연이는 귀엽다. 저한테는 아기 같고 귀엽다. 근데 프로듀서 전소연은 카리스마가 넘친다. 되게 놀랐던 게 제가 잡지 못하는 부분들을 섬세하게 잡아줬다. 녹음도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원래 짧게 끝나는 편인데 소연 씨가 디테일 하나하나 다 잡아줘서 고마웠다. 방금도 티저 잘 봤다고 연락이 왔다. 응원을 계속 지속적으로 해준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에이핑크 김남주 /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남주는 이번 솔로 앨범으로 '김남주만의 색깔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에이핑크 김남주는 순수하고 순백, 밝은 화이트다. 솔로 가수 김남주는 어둡고, 강렬한 블랙이 아닐까 싶다. 솔로로서는 조금 더 강렬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고, 조금 더 당당한 김남주를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은지 오하영 김남주만의 솔로 색깔도 설명했다. "각자의 색깔이 다르다. 다른 6명이 모여서 하나의 에이핑크 보이는 게 팀의 장점"이라면서 김남주는 "은지 언니는 아무래도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감성적인 음악을 좋아하고, 하영이는 상큼발랄하고 청량한 걸 좋아한다. 저는 강렬한 걸 좋아한다. 각자 색이 달라서 다행인 것 같다"고 했다.

김남주는 '콘셉트 장인'이란 수식어를 듣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 말이 되게 좋더라. 다양한 색을 소화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 많은 팬분들께서 그런 말을 해주실 때 가장 기분이 좋다. 에이핑크도 그렇고 솔로로도 끊임없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면 어떨까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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