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이 아름다웠던 故 오인혜, "그곳에선 행복하길" 추모 물결 [ST이슈]

입력2020년 09월 15일(화) 16:00 최종수정2020년 09월 15일(화) 15:52
오인혜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오인혜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이토록 젊고 아름다운 나이에 세상과 작별하면서 팬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오인혜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 국제도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됐다. 당시 집에 방문을 했던 친구에 의해 발견된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한때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고비를 넘기길 바랐지만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상황을 알리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신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같은 비보에 대중들은 큰 슬픔과 충격에 빠졌다.

지난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설계', 드라마 '스페셜 환향 쥐불놀이' '마의' 등에 출연하며 열심히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하지만 2018년 드라마 '539'를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팬들은 그의 근황을 궁금해했다. 그러던 중 오인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소소한 일상과 패션, 뷰티 팁들을 전하며 활발히 소통하기 시작했다. 또 그는 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에도 출연해 자신이 힘들었던 때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그런 시기를 나름 잘 극복하고 생활하고 있다"고 밝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SNS로도 소통을 이어갔다. 그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기 이틀 전에도 주말 나들이를 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밝은 미소로 팬들과 마주하려 했던 오인혜였기에 그를 사랑했던 팬들과 동료들에게 전해진 비보는 더욱 큰 슬픔을 안겼다.

이날 오인혜의 동료 배우 한지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인혜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하며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세상을 등졌나. 안타깝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허망한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김선영 역시 오인혜의 사진과 함께 "'소원택시'라는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내게는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되었다. 그곳에서 행복하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추모했다.

팬들 역시 오인혜의 SNS와 유튜브 채널 댓글 등을 통해 슬픈 마음을 전하고 있다. 팬들은 '회복되길 바랐는데 정말 너무 안타깝고 슬프다. 그곳에서는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며 애도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6일이며,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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