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돌아오는 KLPGA 투어…상금 순위 톱10 총출동

입력2020년 09월 22일(화) 14:53 최종수정2020년 09월 22일(화) 14:53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한 달 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골프 팬들과 만난다.

2020 KLPGA 투어의 열 두번째 대회인 2020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파72/645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지난 8월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약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갖게 되면서, KLPGA는 남은 하반기 대회의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상금으로 사용할 20억 원의 예산을 추경하고 신규 스폰서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에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크리스에프앤씨가 KLPGA의 손을 가장 먼저 잡으며 이번 대회를 함께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가 열리게 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 역시 KLPGA에 손을 내밀었다. 어려운 시기에 열리는 만큼 선수들을 위해 무상으로 대회 코스를 제공한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은 스코틀랜드의 거칠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한 명품 링크스 코스로 유명하다.

2020 팬텀 클래식에 출사표를 던진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매우 화려하다. 가장 먼저, 2020시즌의 유일한 다승자로 현재 상금순위 1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0, 한국토지신탁)이 나선다. KLPGA 챔피언십과 아이에스동서 여자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현경은 "여러 대회가 취소되는 와중에 생긴 소중한 대회라 더 잘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회를 만들어 주신 크리스에프앤씨와 KLPGA에 감사드린다"며 "5주 만에 열리는 대회라 나도 내가 어떤 플레이를 할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 지난 5주 동안 '밸런스 잡힌 스윙'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스윙을 쉽게 하는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그 만큼의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 및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박현경은 "사실 링크스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적이 없어 걱정이 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의류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인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남은 올 시즌의 목표는 모든 대회 톱10으로 잡았는데, 톱텐을 목표로 매 대회 최선을 다하다가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상금순위 1위 박현경에 약 6천여만 원 뒤진 채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하고 있는 김효주(25, 롯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순위 1위로의 도약과 더불어 평균타수 부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휴식기 동안 체력 운동과 휴식을 병행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 쳐보는 코스라 일단 신중하게 코스를 파악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모든 타이틀 부분이 탐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항상 매 대회 목표로 하는 톱10 부분에서의 1위가 욕심이 난다. 이번 대회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리면서 톱10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 8월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동일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22, NH투자증권) 역시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생애 첫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우승 직후에 열리는 대회였다면 들뜬 마음이 있어서 실수도 나오고 했을텐데, 5주라는 시간이 지난 만큼 마음을 많이 가라 앉힐 수 있었다. 차분히 플레이하면서 일단 톱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쉬는 동안 체력훈련과 기본기를 다듬는데 주력했다. 생애 첫 시즌 2승을 목표로 한다는 생각보다는 아직 우승이 없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성숙한 각오를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 상금순위 10위에 올라있는 선수 전원이 출전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올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만 6번 이름을 올리며 상금순위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희정(20, 한화큐셀)이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서며, 이번 시즌 1승 씩을 거두고 상금순위 톱10에 올라 있는 이소영(23, 롯데/5위), 유해란(19, SK네트웍스/6위), 이다연(23, 메디힐/8위), 김지영2(24, SK네트웍스/10위)가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상금순위 7위와 9위에 랭크되어 있는 이정은6(24, 대방건설)와 최혜진(21, 롯데)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정은6는 지난 7월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와 뒤이어 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연속으로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이정은6는 "바람이 많이 부는 링크스 코스에 대비해 컨트롤 샷이나 쇼트 게임에 대한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팬텀 소속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고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부담감을 이겨내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다른 각오까지 내비쳤다.

이밖에 KLPGA 영구시드권자인 이보미(32, 노부타그룹)는 이번 대회를 통해 10년 만에 정규투어 우승에 도전하며, 김민선5(25, 한국토지신탁), 김아림(25, SBI저축은행), 오지현(24, KB금융그룹), 이가영(21, NH투자증권) 등 크리스에프앤씨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또한, 올시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유현주(26, 골든블루)가 스폰서 추천 자격으로 출전해 의류 후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올시즌 드림투어에서 3승을 달성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김재희(19, 우리금융그룹)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LPGA의 화수분 역할을 맡고 있는 드림투어에서 3승을 기록한 선수는 해당 시즌 정규투어 대회 2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자격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재희는 이번 2020 팬텀 클래식을 통해 정규투어를 미리 경험해보며 더욱 성장하겠다는 각오다.

2021시즌 정규투어 데뷔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김재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 실력의 언니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출전 소감을 밝히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드림투어에서 승수를 더 추가하여 2021시즌 멋지게 정규투어에 데뷔하겠다"고 전했다.

홀인원과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특별상도 푸짐하게 준비됐다. 가장 먼저, 5번 홀에는 3천만 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시계가 걸렸고, 14번 홀에는 5천만 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THE K9'이 걸려있다. 마지막 파3 홀인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1천만 원 상당의 로라애슐리 가구 침구세트를 받게 된다. 또한,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현금 20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크리스에프앤씨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주관방송사인 SBS 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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