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엉망인 결말보다 뛰어난 정규시즌 기억해야"

입력2020년 10월 01일(목) 11:47 최종수정2020년 10월 01일(목) 11:47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년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토론토는 홈런 2방 포함해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한 류현진의 부진으로 토론토는 2-8로 패했다. 전날 패배에 이어 이날도 패한 토론토는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에이스 류현진의 부진은 토론토가 계획하지 않았던 일"이라며 "정규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했던 류현진은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을 잡지 못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맷 슈메이커를, 2차전에는 류현진을 예고했다. 애초 류현진이 1차전을 맡을 것이란 예상과 다른 선택이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지난달 2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최다인 100개의 투구를 한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부여했으나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와일드카드시리즈) 2차전 등판하게 된 것은 이번주 이슈였다. 슈메이커는 제 몫을 다했지만, 류현진은 하루 더 휴식을 취하고도 뭔가 놓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류현진은 그간 추가 휴식 뒤 좋은 경기력을 발휘했지만 이날 직구는 90마일보다 느렸다. 구위가 떨어지면서 커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전혀 해법을 찾지 못했다. 류현진은 플랜 A에서 플랜 B,C로 옮겼지만 정답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구속이 떨어지면서 장타를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수비 도움 역시 받지 못했다. 유격수 보 비셋은 두 차례나 수비 실책을 범했다. 2회 2사 1,2루에서 매뉴얼 마르고의 땅볼을 한 번에 처리하지 못해 만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만루 위기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만루 홈런을 얻어맞았다.

매체는 해당 장면을 짚으면서 "이 게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한 순간을 꼽는다면 바로 이 순간"이라며 비셋의 실책을 꼬집었다.

토론토는 올해 가을야구를 마감했지만 류현진의 2020시즌은 실패하지 않았다.

MLB닷컴은 "아쉽지만, 류현진의 2020년은 엉망인 결말보다 뛰어난 정규시즌으로 기억해야 한다"며 "류현진은 12차례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시작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직구 구속도 떨어졌고 제구도 의심스러웠다"며 "비셋의 2차례 실책으로 류현진이 고전했다"고 적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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