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참사' 지켜본 에브라 "맨유서 뛸 자격 있는 선수 없어" 분노

입력2020년 10월 05일(월) 14:51 최종수정2020년 10월 05일(월) 15: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황금기를 이끈 주요 인사들이 토트넘 홋스퍼전 참패 소식에 크게 분노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과 4라운드 홈경기에서 1-6으로 패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순식간에 무너졌다. 2분 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탕귀 은돔벨레에게 만회골을 내주더니 손흥민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이후 앙토니 마르시알이 에릭 라멜라의 얼굴을 가격한 행위로 퇴장을 당하면 수적 열세에 빠졌다.

곧바로 해리 케인이 득점하며 점수 차가 순식간에 1-3으로 벌어졌다. 이어 손흥민에게 한 골 더 내주며 전반전에만 4골을 실점했다.

후반전도 상황은 비슷했다. 올레 군나스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네마냐 마티치를 빼고 스콧 맥토미니와 프레드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미 추격 의지를 잃은 맨유는 세르주 오리에와 케인에게 연달아 골을 먹혀 굴욕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현역 은퇴 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은 에브라는 "믿기지 않는다. 재앙과 같다"며 "이 경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내 감정을 방송에서 모두 드러내기 어렵다"고 분노했다.

이어 "현재 맨유에서 뛸 자격이 있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특히 수비가 충격적이다. 에릭 바이는 수차례 실수를 범했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고 불만을 표출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게리 네빌도 "해리 매과이어와 바이가 경기를 망쳤다. 그들은 그저 빈둥거릴 뿐이었다"며 "폴 포그바는 경기장에서 뛰지도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에브라와 네빌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단 수뇌부들도 함께 비난했다.

먼저 에브라는 "맨유 팬들에게 조언을 하고 싶다. 지금 당장 게임에 들어가서 맨유에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같은 선수를 영입해라"고 말했다.

네빌은 "지난 시즌 3위에 자리한 맨유는 선수 보강도 하지 않고 있다. 이적시장 마감 시한은 다가오는 데 고작 미드필더 1명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고 일갈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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