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키움과 9억 원에 계약 "내년 1군서 공 던지고 싶다"

입력2020년 10월 07일(수) 13:09 최종수정2020년 10월 07일(수) 13:09
장재영 /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장재영이 KBO 리그 신인 계약금 역대 2위 금액에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7일 오전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2021년 신인 1차 지명 장재영과 계약금 9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장재영이 프로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논의 끝에 구단 신인 계약금 최고액인 9억 원을 책정했다.

장재영이 받은 계약금 9억원은 구단 역대 신인 계약금 중 최고액으로 종전 최고액인 2018년 신인 1차 지명 안우진의 6억원 보다 3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KBO 리그에서는 2006년 KIA타이거즈 신인 한기주가 받은 1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188cm, 92kg의 우수한 신체조건을 지닌 장재영은 150Km/h 이상의 속구가 가장 큰 무기로 꼽힌다.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꾸준히 150Km/h 이상의 위력적인 공을 던지며 주목을 받았고, 3학년인 올해 비공식 기록이지만 157Km/h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안정적인 투구 매커니즘과 밸런스를 바탕으로 속구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한다.

이상원 스카우트 팀장은 "장재영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계약을 마쳤다. 장재영은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실력과 가치가 입증된 선수다. 키움에 입단해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 장재영이 팀에서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단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계약 직후 장재영은 "키움 히어로즈는 평소에도 오고 싶었던 팀이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됐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단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재영과의 계약 모습, 소감 인터뷰 등 계약 관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장재영과의 일문일답이다.

Q. 키움과 계약한 소감은?
키움 히어로즈는 어렸을 때부터 오고 싶었던 팀이었는데 1차 지명 된 것에 이어 오늘 계약까지 마쳐 기쁘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선수가 됐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Q. 팀 최고액이자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계약이다. 예상했는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사실 고등학교 때 보여드린 모습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좋은 금액을 제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기대에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평소 키움에 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유는 무엇이고, 키움을 어떻게 생각해 왔는가?
좋은 추억이 많다. 어렸을 적부터 목동야구장에 자주 놀러갔었다. 경기도 자주 봤었고, 그라운드에서 캐치볼도 했었다. 히어로즈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시구를 한 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는 애착이 간다. 멋지고 훌륭한 선배님들과 좋은 육성시스템을 갖춘 팀이라고 생각한다.

Q. 지명이후 키움 선배로부터 조언을 받은 점이 있다면?
지명 이후 이정후 선배님과 통화를 했다. 축하한다고 말씀하셨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또 욕심을 내기보단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하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조언도 해주셨다.

Q. 아마시절 투타겸업을 했지만, 투수 재능을 각광받았다. 투수로서 본인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투수로서 빠른 볼을 던지고 부드러운 폼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더 빠른 볼을 던져야 한다고 욕심을 내기보다는 제구력을 보완하는데 집중하려 한다. 또 아직 힘이 부족한데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기르고 싶고, 멘탈적인 부분도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

Q. 프로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와 각오를 밝히자면?
내년 시즌 1군 엔트리에 들어 공을 던지는 게 목표다. 하지만 아직 많은 것들이 부족하다. 이제 막 프로에 첫 발을 내딛었으니 무엇이든 배운다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임하겠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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