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결국 발렌시아 잔류…등번호 20번 달고 뛴다

입력2020년 10월 07일(수) 13:39 최종수정2020년 10월 07일(수) 14:19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의 이적이 끝내 무산됐다.

발렌시아는 7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021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페란 토레스의 등번호였던 20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이외에도 막시 고메스(22번), 카를로스 솔레르(8번) 등 대부분 선수들은 기존에 썼던 등번호를 그대로 달았다.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됐다. 지난 시즌 두 번의 감독 교체로 입지가 흔들렸던 이강인은 새 팀을 찾아 떠나길 원했다. 그러나 피터 림 구단주의 설득과 입지 변화로 결국 잔류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초반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 어느 정도 출전 기회를 보장 받아 활약도 하고 있다. 다만 팀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발렌시아는 주장 다니 파레호를 비롯해, 프란시스 코클랭, 로드리고, 페란 토레스 등을 내보냈다. 지난 시즌 대부분 주축으로 뛰었던 선수들을 보냈지만 보강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즌 초반 성적은 2승1무2패(승점 7)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러 있다. 선수층의 무게감이 떨어지다 보니 경기력도 좋지 못하다. 구단의 소극적 영입 태도에 실망한 그라시아 감독은 부임 3개월 만에 사임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구단이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림 구단주가 구단 매각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팀이 안팎으로 흔들리고 있지만 이강인은 자신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강인은 개막 후 5경기에서 선발로 3경기, 교체로 2경기를 소화하며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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