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형들과 대결, 져도 본전? 축구선수라면 이겨야"

입력2020년 10월 08일(목) 16:19 최종수정2020년 10월 08일(목) 16:19
오세훈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형과 동생으로서 축구는 져도 본전이지만, 축구선수라면 이기는 게 목적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이 형들과의 맞대결에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남자 U-23 대표팀과 남자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경기를 펼친다.

애초 양 팀의 맞대결은 지난달로 예정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오는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소집 훈련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집훈련과 경기가 무산된 두 감독은 K리그 경기 관전으로 선수단 점검을 대신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10월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직접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는다.

김학범호는 AFC U-23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9개월 만에 소집됐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1997년생 이후 출생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다만 U-23 대표팀 선수들 중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은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상주 상무에서 4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오세훈은 전북 현대에서 활약 중인 조규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 앞에 선 오세훈은 "일단 이렇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개인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있어 감사하다. (국가대표팀) 형들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마찬가지다. 경기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보면서 느낀 것에 대해 "올림픽 대표팀은 A대표팀에 가기 위한 과정이다. 잘 준비해서 좋은 성장을 한다면 A대표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부심과 자신감이 있어서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동료들에 대해서는 "동료들이 대부분 K리그에서 뛰고 있다. 다들 훈련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질이 달라져 더 재밌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축구선수라면 이기는 게 목적이다. 져도 본전은 형, 동생끼리 가능하다. 우리는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 스트라이커로서 득점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득점해야 살아남는다. 슈팅하기 위한 움직임과 터치, 저는 슈팅 속도가 늦어서 (김학범) 감독님께서 자주 알려주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규성과 경쟁 구도에 대해서는 "제 장점은 포스트플레이다. 경기장에서 더 보여줘야 내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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