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협 "특별한 경기지만, 지지 않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2020년 10월 08일(목) 17:54 최종수정2020년 10월 08일(목) 17:54
이정협 / 사진=방규현 기자
[파주=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형들도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공격수로 선발된 이정협(부산 아이파크)이 남다른 각오른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과 2020 하나은행컵 1차전을 치른다.

당초 두 팀의 맞대결은 지난 9월로 예정됐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오는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됐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다.

벤투호와 김학범호는 각각 지난해 12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과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소집 훈련을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집 훈련과 경기가 무산된 두 감독은 K리그 경기 관전으로 선수단 점검을 대신해야 했다.

이번에 친선경기가 성사되면서 직접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입국자는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하는 관계로 해외리그 소속 선수는 소집하지 않았다.

이번 명단에서 눈에 띄는 포지션은 공격수 자리다. 벤투 감독은 공격수를 단 2명만 선발했다. 이정협은 김지현(강원FC)과 함께 벤투호에 승선했다.

1차전에 앞서 8일 취재진과 만난 이정협은 "선수들은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어 한다. 저희도 선수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 동생들이라고 해서 못하는 선수는 없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생들과 맞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일단 새로 발탁된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축구 스타일이 있다. 거기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더 잘 준비하고 있어 크게 부담은 없다"며 "감독님은 빌드업을 강조한다. 이는 모든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도 빨리 익히기 위해 순간순간 잘 숙지 중이다. 소집기간은 짧지만 경기장에서 잘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발탁된 김지현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된다. 김지현이라는 선수는 리그에서도 잘 보고 있어서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고 있다. 훈련을 통해 배울점은 배우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누가 경기에 나가던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상대하게 될 동생들에게 "당연희 저희도 선수다. 특별한 경기지만 승패는 중요하다. 형들도 지지 않기 위해 소집날부터 잘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장에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시는 팬분들을 위해 더 좋은 경기와 재밌는 경기를 위해 노력하자"고 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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