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전반전은 좋은 경기력…동점골 내준 이후 침체돼"

입력2020년 10월 09일(금) 23:06 최종수정2020년 10월 09일(금) 23:06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동점골 내준 이후 침체된 느낌이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학범호와의 1차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컵 스페셜 매치 1차전에서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과 2-2로 비겼다.

이날 벤투호는 이주용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44분 이정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벤투 감독은 "축구를 하다보면 당연히 어려움을 겪는 순간이 나온다. 며칠 안되는 훈련 기간동안 새로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다보니 이런 것이 평소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1차전을 돌아봤다.

이어 "전반전에는 후반전보다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했다. 김학범호의 역습을 잘 차단한 것도 긍정적이었다"면서 "후반전에는 팀 밸런스가 깨지고 동점골을 내준 이후 침체된 느낌이 있었다.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가져가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벤투 감독은 김학범호 출신의 원두재, 이동경을 선발로, 이동준을 교체로 기용했다. 벤투 감독은 먼저 원두재에 대해 "전반전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기복을 보였다"면서 "동점골을 내준 상황에서 실책이 나와 그렇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동준에 대해서는 "상당히 잘했고, 공간 침투를 잘 보여줬다. 다만 우리가 활용을 잘 못한 측면도 있다"면서 "오른쪽으로의 공 투입이 원활했다면 더 장점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경에 대해서는 "다른 포지션에서의 활약을 점검하고자 했다"면서 "시즌 중 뛰지 못한 부분 때문인지 피지컬, 체력적으로 후반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스페셜 매치 1차전을 치른 고양종합운동장을 과거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장소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벤투 감독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기쁘다. 물론 이 경기를 치르는데도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었지만, 다시 이곳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이곳에서의 데뷔전 생각도 난다"면서 "물론 관중을 받진 못했고 이벤트 경기이지만, TV로라도 팬들에게 축구경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은 모두가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주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남은 이틀간 최대한 선수들을 회복시키고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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