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조코비치 꺾고 프랑스오픈 정상…20번째 메이저 우승

입력2020년 10월 12일(월) 08:41 최종수정2020년 10월 12일(월) 09:02
라파엘 나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스페인)이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를 꺾고 통산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0 6-2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포랑스오픈 통산 13번째이자 메이저 대회 통산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달은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4위·스위스)와 함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지난 2005년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하며 남자 테니스의 스타로 떠올랐다. 2008년에는 윔블던, 2009년에는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섰다. 또한 2010년 US오픈까지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후 나달은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꾸준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올해 다시 프랑스오픈 정상에 서며 20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결승은 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 17승으로 자신을 쫓고 있는 조코비치와 맞대결이어서 이목이 쏠렸다. 나달은 이날 경기 전까지 조코비치와 맞대결에서 26승29패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나달은 흙신의 명성답게 클레이코트에서 조코비치를 압도했다.

나달은 1세트 첫 게임부터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킨 뒤 세 번째 게임도 3-0으로 앞서나갔다. 나달은 1세트에서 단 1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했다.

나달은 2세트 첫 게임을 패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게임을 연달라 따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5번째 게임에서 다시 한번 조코비치의 게임을 브레이크, 4-1로 달아났다. 8번째 게임에서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4번째 게임까지 두 선수는 각자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2-2로 맞섰다. 이후에는 두 선수 모두 한 번씩 브레이크에 성공했고 경기는 3-3 균형을 이뤘다.

승자는 3세트 11번째 게임에서 정해졌다. 나달은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5 리드를 잘았고, 마지막 게임 40-0에서 서브 에이스에 성공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