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속 시작된 축제 "레드카펫·해외 게스트·오픈토크 無" [2020 BIFF 개막]

입력2020년 10월 21일(수) 11:27 최종수정2020년 10월 21일(수) 11:27
부산국제영화제 2020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올해로 제25회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 속 오프라인 영화제 포문을 연다. 취지와 명맥에 방점을 둔 만큼 폐막까지 무사히 진행되길 바라는 영화계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

21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오전 9시 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상영하는 '퍼스트 카우'를 시작으로 30일까지 열흘간 192편의 초청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영화제 하이라이트이자 가장 주목받는 행사인 레드카펫은 진행되지 않는다.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관객이 밀집될 만한 야외 행사들도 전면 중단된다. 해외 초청 게스트도 없다. 이와 관련, 조직위원회는 최소한의 GV 운영으로 시민을 만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DB

상영관을 5개관으로 축소하고, 온라인 티켓팅으로만 운영하는 등 축소 개최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품작 역시 줄었다. 전년 대비 100여 편이 줄어 올해에는 192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칸 국제영화제의 선정작 56편 중 23편을 비롯해 베를린 영화제, 베네치아 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의 초청작·수상작 등이 포함돼 좋은 작품들이 대거 포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쪽짜리 영화제가 아니냐는 우려를 딛고 개최 자체로 영화제로서의 존재성을 잇겠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측의 결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그간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개최 의지를 거듭 밝혀왔다. 앞서 베니스영화제가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된 것처럼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철저한 관리 속에서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전언이다. 상영만큼은 온전히 지키며 영화제의 기본적인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이용관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통 방식의 보완성을 체감했다. 절박한 시기에서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영화제를 그려낼 기회"라며 "방역 당국의 예방수칙에 맞춰 안전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칠중주: 홍콩 이야기', 폐막작으로는 '조,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각 영화 감독들은 현지에서 라이브로 관객들을 만난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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