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오왼 등 메킷레인 래퍼 5人, 대마 적발 사과에도 논란 ing [ST이슈]

입력2020년 10월 21일(수) 12:00 최종수정2020년 10월 21일(수) 11:51
루피 나플라 오왼 블루 영웨스트 / 사진=메킷레인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메킷레인 레코즈 소속 래퍼 5명이 대마초 흡연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며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대중을 기만한 뻔뻔한 행보, 오락가락한 사과문까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19일 채널A는 메킷레인 소속 래퍼인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5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영웨스트는 지난 7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으나, 오왼을 포함한 나머지 4명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에 메킷레인 레코즈를 이끌었던 루피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약속, 그리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부분을 어기는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지하고 오랜 시간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판정을 받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춰서 교육도 기다리고 있었다"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깊게 반성하고 있다. 또한 저희를 알고 계시는 분들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이러한 사실로 찾아뵙게 돼서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깊게 생각하고 조심하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 걱정 끼쳐드리고 심려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루피 / 사진=루피 인스타그램

◆ "반성의 시간" 무색한 반성의 태도
그러나 사과 영상에서 마치 리듬을 타듯 몸을 흔드는 루피의 태도는 진정성에 의구심을 낳았고, '잘못은 인지하고 오랜 시간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는 말도 대중들에게 진정성 있게 와닿지 않았다.

이들은 대마초 적발 이후에도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물론 Mnet '굿걸', 유튜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비쳤다. 특히 오왼은 새롭게 시작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까지 지원하는 뻔뻔함을 보였다.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 사과에도 이들을 향한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다.

결국 오왼은 '쇼미더머니9'에서 불명예 하차하게 됐고, 갑작스러운 불똥을 맞은 '쇼미더머니9' 측은 오왼의 통편집 입장을 밝혔다.

이 가운데 오왼의 반성 없는 태도가 더욱 문제를 키웠다. 그는 19일 자신의 SNS에서 대마초 흡연을 비판하는 네티즌과 설전을 벌인 것. 한 누리꾼은 "대마 안 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머저리라 법을 지키고 사냐"는 댓글을 남겼고, 오왼은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해 온 래퍼 빌스택스를 태그하며 "모범시민 납셨다"며 저런 사람들 인식을 어떻게 바꾸냐"고 묻기도 했다.
루피 나플라 오왼 블루 영웨스트 / 사진=메킷레인 제공

◆ 오락가락한 소속사 입장문
여기에 소속사의 오락가락한 입장문도 논란이 됐다. 앞서 대마초 흡연 보도와 관련해 나플라, 루피, 블루, 오왼, 영웨스트 소속사 메킷레인 측은 "당사의 소속 아티스트 전부는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 당시 전 아티스트가 필요한 법적 절차에 따라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소변 검사에서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메킷레인 측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소유예 처분(대마 흡연 혐의)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입장 중 소변검사 결과에 대한 오류가 있음을 뒤늦게 확인했다. 당사는 아티스트들의 경찰 조사 당시 소변검사 결과에 대해 담당 변호사를 통해 확인 후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달드렸으나, 경찰 조사 당시 나플라, 루피, 블루는 음성 판정을, 오왼과 영웨스트는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 시인을 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는 알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내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인력의 교체 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해 본의 아니게 사실과는 다른 내용으로 혼선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대마초 흡연 적발 이후 뻔뻔한 행보와 '들킨 이후에야' 내놓는 진정성 없는 사과까지. 또다시 대중에게 실망스러움을 안긴 다섯 래퍼들을 향한 대중들의 실망감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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