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민,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우승…김재희 상금왕 확정

입력2020년 10월 21일(수) 18:43 최종수정2020년 10월 21일(수) 18:43
정지민2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지민2(24, 대우산업개발)이 드림투어 왕중왕전 정상에 올랐다.

정지민2은 21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5야드)의 리드(OUT), 레이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0(총상금 2억 원, 우승상금 3600만 원)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71-70-68)를 기록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드림투어 왕중왕전은 올 시즌 열린 드림투어 1차전부터 18차전에서 대회별 3위까지 기록한 선수와 18차전 종료 기준 상금순위 상위자 등 총 6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15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해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고 출전한 정지민2는 1라운드에서 5개의 버디와 4개의 보기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낚아내면서 공동 3위에 자리한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

정지민2는 최종라운드에서 더욱 날카로워진 샷 감을 앞세워 스코어를 공격적으로 줄여 나갔다. 2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한 정지민2는 4번 홀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더니,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도 또 다시 버디를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정지민2는 후반 9개 홀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면서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지민2는 "왕중왕전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뜻 깊고 기쁘다. 이번 우승으로 정규투어 시드권까지 확실하게 확보를 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1, 2라운드에서는 버디 찬스를 만드는 게 쉽지 않았다. 오늘은 샷이 좀 더 잘 되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그 덕분에 버디 찬스가 많았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지민2는 또 "어려운 시기에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모든 후원사, 골프장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메인 스폰서 대우산업개발 한재준 대표님을 비롯해 발도코리아, 아쿠쉬네트코리아, 팀스매쉬 등 저를 믿고 많은 도움을 주시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규투어 시드권 확보를 누구보다 기다려주신 부모님과 가족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정지민2는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고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1시즌 시작 전까지 체력을 길러 최대한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정규투어에서도 차분하게 내 게임을 하고 싶다. 한 대회, 한 라운드마다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시즌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올 시즌 3승을 기록하면서 드림투어 상금왕 레이스의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김재희(19, 우리금융그룹)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합계 1오버파 216타로 공동 11위에 머물렀지만, 상금 약 257만 원을 보태면서 누적 상금 1억 원을 돌파해 상금왕을 확정했다.

김재희는 "올해 첫 대회부터 얘기한 목표를 이뤄내서 정말 기쁘다. 내년에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입을 열며 "드림투어에서는 코스도 잘 맞고 컨디션 좋아서 잘 쳤는데, 내년에는 모든 대회 코스가 다르고 상황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출전할 수 있는 남은 정규투어에서 많이 배우고 그걸 토대로 겨울 동안 연습하면서 내년을 준비한다면, 욕심나는 신인상도 해낼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는 당찬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상금왕 김재희와 이번 대회 우승자 정지민2를 비롯해 내년 시즌 정규투어로 무대를 옮길 20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다. 총 21개 대회가 열린 올 시즌의 드림투어에서 17명의 우승자가 탄생한 가운데, 우승을 기록한 선수 중에서는 4차전에서 우승을 기록한 이수빈(22)만이 정규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해 안타까움을 샀다.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선보인 강지원(28), 김희준(20), 이세희(23)가 상금순위 20위 안에 들며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했고, 점프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9차전부터 드림투어에 합류한 홍정민(18, CJ오쇼핑)도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4번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선보이며 2021시즌 루키로 정규투어에 합류하게 됐다. 베테랑 최혜용(30, 메디힐)도 올 시즌 꾸준히 상금을 누적하면서 상금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려 2021시즌 정규투어로의 복귀를 예고했다.

KLPGA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를 통해 2시간30분 동안 생중계됐고, 21일 오후 5시30분부터는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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