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듀스서 밀리지 않은 것 성과…김연경, 제 몫 다했다"

입력2020년 10월 21일(수) 18:56 최종수정2020년 10월 21일(수) 18:56
박미희 감독 / 사진=방규현 기자
[장충=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승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흥국생명은 21일 오후 3시30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20-28 26-28 25-17)로 이겼다.

이날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 1,2세트 연속 듀스 접전을 펼쳐 승리를 따냈고, 3세트에서도 18-12로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잡는 듯했으나, 상대 서브에 흔들리며 결국 동점을 내준 뒤 듀스에서도 무너지며 3세트에서 패했다. 그러나 4세트에서 전열을 정비해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후 박미희 감독은 "컵대회는 우리 선수들 변화가 많았다. 그러나 상대는 그대로 호흡을 맞췄다. 오늘의 경우 그 때와 달라진 것 같다"며 "3세트를 내준 것은 생각해 볼 문제지만 1,2세트 듀스에서 잘 견딘 것이 또 달라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터 이다영에게 특별히 주문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화려한 플레이보다 부담 갖지 않고 하던 대로 하자고 했다. 큰 경기였는데 초반에 조금 경직됐던 것 같다. 그러나 경기가 지나갈수록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KOVO컵 대회와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조직력이 좋아졌다. 오늘 저희들의 성과는 듀스에 가서도 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대회 듀스에서는 한 번을 넘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3세트에서 뒤집힌 것은 생각해야 할 숙제지만, 4세트 때 페이스를 찾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답했다.

42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연경의 복귀전에 대해 박 감독은 "오늘 본인이 해야할 것을 했다. 우리는 (김)연경이가 다 해야 하는 팀이 아니다. 30-40점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승부처 활약을 기대할 뿐"이라며 "초반에는 이다영 세터와 호흡이 맞지 않았다. 이후 호흡이 잘 맞기 시작해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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