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를 사랑한 첩보물 ['나를 사랑한 스파이' 첫방]

입력2020년 10월 22일(목) 11:30 최종수정2020년 10월 22일(목) 11:30
임주환 유인나 문정혁 / 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말 그대로 로맨스를 사랑한 첩보물이다. 후진 없는 로맨스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영화를 연상시키는 액션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다.

21일 MBC 새 수목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극본 이지민·연출 이재진)가 첫 방송됐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전 남편 전지훈(문정혁), 현 남편 데릭 현(임주환)과 첩보전에 휘말린 강아름(유인나)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전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이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지훈은 산업스파이 검거 작전을 펼치다,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뺏길 위기에 처한 강아름을 구했다.

이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마음이 통해 호감을 쌓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전지훈은 결혼 후에도 자신의 직업을 공개하지 않았다.

결국 두 사람은 이혼을 했고 강아름은 재력, 외모를 모두 갖춘 외교공무원 데릭 현과 재혼했다. 데릭 현의 진짜 직업은 산업스파이 '헬메스'의 일원이었다.

시간이 흘러 5년 후 강아름은 친구 안소피(윤소희)의 브라이덜샤워 파티에 초대받았다. 안소피 역시 '헬메스'의 일원이었지만, 새 출발을 위해 전지훈의 정보원이 됐다. 전지훈은 안소피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강아름과 재회했다.
문정혁 유인나 / 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두 가지 색이 묻어 있다. 바로 '핑크빛' 로맨스와 '빨간맛' 액션이다. 다르지만 이질적이지 않은 두 장르가 한 작품에서 만나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가장 먼저 '핑크빛' 로맨스를 이끄는 주인공은 유인나다. 그는 현 남편 역을 맡은 임주환과 달달한 신혼생활을 공개했다. 특히 두 사람은 꿀이 떨어지는 듯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설렘을 선사했다.

현재에선 임주환과의 '케미'를 뽐냈다면, 과거에선 문정혁과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두 사람은 운명적인 만남 후 진한 키스를 하는 등 쾌속 질주 로맨스를 그려냈다. 지루할 틈 없는 전개에 선남선녀 '케미'까지 더해져 이목을 모았다.

'빨간맛'은 문정혁으로부터 표현됐다.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은 마치 액션 영화의 주인공처럼 안방극장을 누렸다. 일식집, 호텔에서 스파이와 몸싸움을 벌이던 그는 주변 도구를 무기로 사용하며 날렵한 액션 연기를 펼쳤다. 마치 실제 비밀 요원을 보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이지민 작가의 재발견이기도 하다. 이번 작품은 과거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 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을 집필한 이지민 작가가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다.

비교적 어둡고 무거운 이야기를 다뤘던 전작들과 달리,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는 유쾌함이 더해졌다. 전 아내, 전 남편으로 만난 유인나와 문정혁이 티격태격하며 다툼을 벌이고, 문정혁과 스파이가 한 이불을 아래에서 은밀한 싸움을 이어가는 등 곳곳에 코미디 요소가 포착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한 가지 이상을 해낸 작품이다. 첩보물에 로맨스가 더해졌으며, 이지민 작가의 유쾌한 매력까지 추가됐다. 과연 시작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나를 사랑한 스파이'가 계속해서 그 힘을 발휘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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