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탈퇴' 비아이, 연예계 복귀 시동거나 [ST이슈]

입력2020년 10월 23일(금) 17:18 최종수정2020년 10월 23일(금) 17:18
비아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가 SNS 활동을 재개하면서 복귀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비아이는 23일 오전 자신의 SNS에 별다른 글 없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웅덩이에 비친 누군가의 실루엣과 함께 수풀 속 벤치의 모습이 담겼다.

큰 의미가 부여되지 않는 일상적인 사진을 게재한 것이지만, 그의 SNS 활동은 지난해 6월 마약 투약 혐의로 그룹 아이콘 탈퇴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지사였다.

특히 이날은 비아이가 아이콘을 탈퇴한 지 정확히 500일이 되는 날이고, 하루 전인 22일은 그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을 위한 게시물이라고 볼 수 있다. 팬들 역시 댓글을 통해 비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등 그의 SNS 활동 재개에 응답하고 있다.
비아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이에 비아이의 활동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아이는 아이콘 탈퇴 이후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예방 물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약 2억 원에 달하는 마스크 10만 개를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는가 하면 최근 배우 고현정, 조인성, 방송인 이영자, 김숙, 가수 장윤정 등이 소속된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지난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비아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히며 "당사는 젊고 실력있는 아티스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 비아이는 현시점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어 제안을 지속 거절해왔으나 삼고초려 끝 비아이를 설득하는 과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아이의 사내이사 선임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목적도 있다. 과거 논란에 대해 일부 비판적인 시선이 여전한 것을 잘 알고 있으나,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당사는 그를 뒷받침하고 재능을 더 배양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마약류인 대마초와 LSD를 구입 및 투약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6월 아이콘에서 자진 탈퇴하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저의 너무나도 부적절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한때 너무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며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경찰은 비아이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비아이 체모에서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고, 최종 마약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비아이는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내 레이블에 몸담고 있는 만큼 이후 활동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 그러나 비아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팬들의 바람만큼 '마약'과 얽혀있는 그를 향한 곱지 않은 시선 역시 짙다.

"다시 한번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새로운 소속사의 말처럼 비아이는 대중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여전히 활발한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아이가 다시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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